▲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의 가치를 들여다보고 암각화 보존과 유산 등재에 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강좌가 이어진다. 지난 2017년 5월 반구대암각화 국제학술대회 참가자들의 현장방문. =울산매일 포토뱅크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반구대 암각화의 가치를 들여다보고 암각화 보존과 유산 등재에 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한 강좌가 잇따라 열린다.

울산시는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반구대암각화 아카데미’를 이달 20일과 27일 마련한다.

20일에는 반구대암각화 최초 발견자인 문명대 동국대학교 명예교수와 황상일 경북대 교수가 반구대암각화에 대해 강의한다. 특히 이날 문 교수는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 각석을 최초 발견과 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울산시 명예시민증’을 수여받는다.

27일에는 심세중 문화재청 문화재위원(수류산방 대표)과 강봉원 경주대 교수가 반구대암각화 제작 연대 및 세계유산등재와 관련해 강의한다.

시민 누구나 희망하는 경우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로 와서 들을 수 있다.

또 반구대포럼은 2019년 하반기 생생문화재사업으로, 대곡천 반구대 인문학 여행 프로그램을 10월부터 총 5회에 걸쳐 대곡천 일대에서 진행한다.

10월 3일에는 건국대 지리학과 박종관 교수가 '대곡천 선사 지리여행'을 주제로 대곡천 협곡의 탄생 비밀을 풀어간다. 9일에는 대곡천에 하늘을 나는 익룡 발자국을 최초로 발견한 김경수 진주교대 지질유산연구소장이 '대곡천 익룡을 찾아서'를 주제로 강연을 연다.

21일에는 '한국식물생태보감' 저자인 계명대학교 김종원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선사인들이 왜 대곡천 계곡에 암각화를 새겼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찾아본다. 28일에는 최근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발표한 대곡천 일대의 동물상 조사에 직접 참여한 이성경 연구사가 강연한다. 11월 9일에는 국립문화재연구소 공달용 박사가 그동안 반구대암각화 주변 지역을 발굴조사 한 결과를 종합 정리해 대곡천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평가한다.

더불어 '반구대 어린이 그림 전국공모전'도 마련된다. 반구대 포럼은 11월 1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 문의 052-247-2194,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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