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울산 동구 현대미포조선 예전부두에서 열린 방사능 누출사고 모의훈련에서 버스를 이용해 부두로 대피한 지역주민들이 방사능 오염 여부를 측정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울산 동구는 25일 ㈜현대미포조선 내 예전부두에서 방사능방재 주민소개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동구 동쪽해역 48km 지점에서 규모 7.5의 지진이 발생해 새울원전 주요기 파손으로 방사능이 누출된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으며, 훈련은 동부경찰서, 동부소방서, 울산119화학구조센터, ㈜현대미포조선 등 4개의 유관기관과 방사능방재요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에서 적색비상 발령에 따라 집결장소에 모인 주민들을 예전부두로 이동시켜 제독차량을 통한 차량과 인체 제독을 실시했고, 해양선박을 통한 소개 훈련을 일사분란하게 완벽히 수행했으며, 방사능방재장비 전시와 가상현실 VR체험장을 운영해 다양한 체험거리도 마련했다.
정천석 동구청장은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나타난 문제점을 매뉴얼에 반영하여, 매뉴얼 내실을 다지고, 유관기관과의 상시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주기적인 훈련을 통해 방사능사고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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