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회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 및 2019 넥스트 콘텐츠 페어’의 시상식에서 ‘울산큰애기’가 대상을 차지했다. 울산 중구청 제공  
 

울산 중구의 대표 캐릭터인 ‘울산큰애기’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인기투표에서 전국의 다양한 캐릭터를 제치고 ‘대상’을 수상했다.

6일 중구에 따르면 ‘울산큰애기’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2회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 및 2019 넥스트 콘텐츠 페어’의 시상식에서 ‘제2회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이날 김영덕 한국콘텐츠진흥원 부원장으로부터 대상 상장과 1,000만원의 상금을 전달받았다.

중구는 지역·공공 캐릭터를 활성화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울산큰애기’를 출전시켰다.

지역의 스토리텔링을 반영해 2016년 9월 울산 중구가 개발한 ‘울산큰애기’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지역 문화 브랜드 및 문화관광형 캐릭터로, 중구의 문화관광 사업 전반에 활용함으로써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문화 상품이자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울산큰애기’를 비롯해 전국의 지역·공공 캐릭터 85개가 참여했으며, 참가 캐릭터들은 온라인을 통해 지난 9월부터 대국민 인기투표를 벌여 예선과 본선을 치렀다.

‘울산큰애기’는 이 투표 가운데 지난달 11일부터 22일까지 치른 예선에서 1만2,473표를 획득해 고양시의 ‘고양고양이’에 900여표 뒤진 전체 2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9월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본선에서는 16개 캐릭터 가운데 가장 많은 2만1,302표를 얻어 합산 3만3,775표를 기록해 2위 고양시의 고양고양이와 8,500여표, 3등 공주시 고마곰을 1만3,700여표 차이로 따돌렸다.

수상 선정은 종합 득표수 80점과 전문가 심사 20점을 합한 100점으로, 종합 득표수의 80점은 예선 득표 30%와 본선 득표 70%를 반영해 득표수의 순위에 따라 80점으로, 전문가 심사도 점수 순위에 따라 20점으로 산출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울산 중구의 울산큰애기는 종합 득표수에서도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10월 5일 실시된 전문가 심사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중구 관계자는 “지난해 제1회 대회에서는 아쉽게 전체 3위인 우수상를 수상했으나 올해 제2회 대회에서는 많은 지역민과 관광객을 비롯해 지역 내 기관과 단체, 학교 등에서 울산큰애기 투표에 적극 동참해 주셔서 전체 1위인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며 “울산큰애기에 투표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울산큰애기가 우리 지역만의 캐릭터로 머물지 않고 전국적으로 더욱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도록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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