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의 ‘2019년 도시재생뉴딜사업’에 울산에서는 남구와 북구가 선정, 국비 214억원(남구 100억원, 북구 114억원)을 확보하게 됐다.
9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남구(신정3동)의 ‘다함께 어울림 신정3동’과 북구(농소2동)의 ‘천년의 삶과 하천을 품은 걷고 싶은 내고장 천(川)걸음 이화정 마을’ 조성사업으로 저층 주거 밀집지역 내의 기반시설을 정비하고 기초생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주요 내용이다. 이들 사업의 총 사업비는 428억원(국비 214억원, 시·구비 214억원)으로 오는 2023년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 '다함께 어울림 신정3동'
남구의 신정 3동 공영주차장 일원을 대상으로 하는 ‘다함께 어울림 신정3동 사업’은 국비 210억원(국비 100억원, 시비 70억원, 구비 30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기금 10억원)을 확보해 △생활인프라 개선 △주거지원사업 △지역특성화사업 △지역역랑강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생활인프라 개선사업에는 주차장과 어린이놀이터, 공연장 등의 시설을 갖춘 지하1층, 지상3층 규모의 어울림드림센터 조성과 생활도로 정비, 월평 경로당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주거지원사업에는 범죄예방환경 디자인을 적용한 안전한 우리동네만들기와 노후주택 수리 지원에 나선다.
지역특성화사업에는 지역상인 지원을 위한 은월 어울림상생지원센터를 조성하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김유신문화거리의 보행환경 개선과 조명 정비 등에 나선다.
지역역량강화사업에는 시니어 건강교실과 육아돌봄교실, 사회경제적조직 육성과 창업 스타트업 지원 등이 포함된다.

#’천(川)걸음 이화정 마을’
북구의 ’천(川)걸음 이화정 마을’에는 사업비 238억원(국비 114억원, 시비 79억원, 구비 34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기금 11억원)이 투입되어 이화마을과 화정마을에서 △안전한 마을 만들기 △편안한 마을 만들기 △행복한 마을 만들기 △활기찬 마을 만들기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안전한 마을 만들기의 주요 사업으로는 국도 7호선 산업로 접속부의 차량정체 해소를 위한 우회전 해소길 조성과 마을 내부의 보행환경을 정비하는 안심골목길과 안전보행길 조성 사업이다.
편안한 마을 만들기에는 이화마을과 인근 도로변에 각각 41면과 18면의 공용주차장을 조성하고 범죄예방설계를 반영한 어린이 놀이터 사업이 해당된다.
행복한 마을 만들기 사업에는 20년 이상 노후주택 집수리 지원과 공가를 활용한 매입형 임대주택 조성을 추진하고, 주민건강생활을 위한 건강생활지원센터, 청소년과 여성 행복맞춤 복합센터 조성도 나선다.
활기찬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서는 지역주민 역량강화를 위한 도시재생대학 등 주민주도 자생조직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으로 주거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시민들의 호응과 동참을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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