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상혁 교수. 울산대병원 제공.  
 

울산대학교병원은 진단검사의학과 박상혁(사진) 교수가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박 교수는 논문 '혈액종양 환자의 조혈모이식 후 말초혈액 림프구의 세부 분율이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해 진단검사의학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특히 우수연구자상은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 연간 2명에게만 수여하는 상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박 교수는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113명의 혈액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유세포분석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림프구 세포의 종류와 비율이 세포의 재생속도 및 환자의 예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연구했다.
이식 후 초기단계는 자연살해세포, 규제형 T세포 및 B세포의 수가 낮은 환자가 나쁜 예후를 보였다.
이식 후 후기단계에서는 흉선 유래T세포, T세포와 자연살해세포의 수가 낮을수록 환자에 나쁜 예후를 미치는 인자임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로 조혈모세포 이식 후 면역세포의 재생 정도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
아울러 조혈모세포 이식 환자의 이식 후 주기적인 림프구 세부 비율 평가가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유용한 검사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임상세포학회에서 발간하는 공식학회지인 SCI 저널에 지난해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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