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병원은 10일 울산가족문화센터 대연회장에서 '호스피스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10일 울산가족문화센터 대연회장에서 '호스피스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호스피스의 날' 은 연명의료결정법에 의한 법정 기념일로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이다. 삶과 죽음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 호스피스와 연명의료 활성화 위한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에는 울산대병원 정융기 병원장, 울산대병원 김정미 간호본부장, 울산시 정복금 복지여성건강국장, 울산시의회 전영희·서휘웅 의원, 경상남도청 박인숙 가족증진담당계장, 부산지역암센터 하윤옥 팀장, 권역 내 호스피스전문기관 관계자 및 울산 관내 보건소 관계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관 및 지역사회의 호스피스완화의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2명에게 울산대병원장 공로상이 수여됐다. 2008년부터 병동 수간호사로 호스피스의 정착을 위해 노력한 박연화 간호사(부산성모병원)와 경남지역 교육 및 다양한 대외활동으로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한 김현주 간호사(창원파티마병원)가 올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울산대병원 고수진 권역호스피스 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최근 평온하고 존엄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웰다잉(well-dy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완화의료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여러 울산대병원은 호스피스완화의료전문기관과 연계해 적극적으로 완화의료를 알리고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대병원은 2013년 ‘입원형 호스피스’를 통해 울산에서 첫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를 시작했다. 2016년 ‘가정형 호스피스’, 2017년 ‘자문형 호스피스’를 차례로 실시하는 등 각종 호스피스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중이다. 올해 4월에는 울산·부산·경남 권역호스피스센터로 개소해 각종 지원 및 생애말기돌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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