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는 지난 11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송철호 시장,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했다.  
 

울산시의회가 제208회 임시회를 12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해 행정사무감사 계획서와 조례안 등 안건을 처리한다.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는 지난 11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송철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해 오는 22일까지 12일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황세영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달 염포부두에 정박 중인 석유제품운반선에서 화재와 폭발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액체화물의 환적이 많은 울산항의 특성상 이 같은 사고는 또다시 반복될 수 있기 때문에 특단의 조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며 “철저한 원인조사와 함께 안전관리는 물론 사고대응체계에 부족함이 없었는지도 면밀히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
또 “연이은 태풍으로 울산은 또 한번 피해와 혼란을 겪었다”며 “3년 전, ‘차바’로 잠겼던 태화강 대공원이 ‘미탁’에 다시 잠겨 국가정원 선포식을 앞두고 우려와 걱정이 많았지만, 시민과 공직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대처로 피해와 혼란을 신속하게 수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황 의장은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향후 이전하게 될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입지의 적정성과 접근성, 경제성과 미래성을 염두에 두고 공정하게 심사하고, 심사결과는 투명하게 공개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성록 의원도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 현대화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TF사업단 구성에 관하여’를 주제로 시정질문을 했다.
송철호 시장은 “2020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일자리경제국 중심의 전문인력 TF를 운영하겠다”며 “공모에 선정된 이후 업무량의 증가에 맞춰 농산물 유통, 도시, 건축분야 공무원 및 기획과 집행 경험이 풍부한 인력으로 전담TF팀을 신설·운영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미형 의원이 시정질문한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활성화 및 인프라 구축’에 대해 송 시장은 “2020년까지 수소전기차 2,818대, 전기차 2,400대 보급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고, 수소충전소는 현재 5개소로 전국 1위의 설치 실적을 자랑하고 있으며 2022년까지 총 12곳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이미영 의원은 ‘기후변화 에너지환경 교육센터 건립을 제안하며’를, 천기옥 의원은 ‘학교 폭력에 대하여’를, 백운찬 의원은 ‘맞춤형 일자리 중심 노인복지 패러다임 구축 필요’를, 전영희 의원은 ‘영유아의 행복은 울산의 미래입니다’를 주제로 각각 5분 자유발언을 했다.
본회의 산회 후 오후 2시에 열린 의회운영위원회는 의회사무처 소관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의결의 건을 심사해 원안대로 가결했다.
시의회는 14일부터 21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의정활동, 22일에는 제2차 본회의를 열어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및 각종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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