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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바람과 따뜻한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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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석 기상청장
  • 승인 2019.10.1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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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기상청장




기상청 날씨누리 다양한 ‘생활기상지수’ 제공
일교차 큰 환절기 외투 챙기고 위생에 신경을
물 자주 마시고 평소 운동으로 면역력 높여야

어느새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차가운 바람이 분다. 천고마비의 계절이 눈앞에 성큼 와있음을 피부로 느낀다. 이처럼 본격적인 가을 날씨에 들어서면서 나타나는 특징으로는 큰 ‘일교차’가 있다. 일교차는 하루 동안 관측된 기상요소 중 최고기온과 최저기온의 차이를 일교차라 하고, 1년 동안의 차이를 연교차라고 부른다. 
일교차는 해안 지역보다 내륙 지역에서 크게 나타난다. 거창, 진주, 밀양 등 경남내륙 지역의 9월 평년 일교차가 10.9℃인데 비해 울산, 부산, 거제 등 경남해안 지역은 7.8℃로, 이는 육지와 해양의 비열차로 인해 내륙 지역에서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하고 야간에 기온이 하강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처럼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인 환절기가 되면 기온의 변화폭이 커져 자율신경계의 적응 능력이 저하되면서 인체의 저항력과 면역력이 떨어진다. 신체가 적절한 체온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감기, 알레르기성 비염, 천식, 아토피와 같은 환절기 질환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감기는 일반적으로 피로나 체온 저하 등으로 인해서 면역력이 떨어질 때 잘 걸리지만, 불면증이 있는 경우 전반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이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대하여 과민반응을 일으켜 나타나는 질환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항원)이 코 점막에 노출된 후 자극 부위로 비반세포, 호산구를 비롯한 여러 종류의 항체를 매개로 하는 염증세포가 몰려들어 이들이 분비하는 다양한 매개물질에 의하여 염증반응이 발생한다. 알레르기란 정상에서 벗어난 과민반응을 의미하며 정상인에게는 증상이 유발되지 않지만 알레르기 환자에게는 과민반응으로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비염을 악화시키는 대표적인 악화요인은 기후변화, 감기, 공기 오염, 스트레스 등이 있다. 
천식이란 폐 속에 있는 기관지가 아주 예민해진 상태로, 때때로 기관지가 좁아져서 숨이 차고 가랑가랑하는 숨소리가 들리면서 기침을 심하게 하는 증상을 나타내는 병을 말하는데,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질환이다. 천식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합쳐져서 생기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인데, 대표적인 악화요인에는 대기오염, 감기, 운동 등 신체적 활동, 기후변화 등이 있다. 
기상청 날씨누리(weather.go.kr)에서는 국민의 건강한 생활을 돕기 위해 ‘생활기상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생활기상지수 항목 중 보건기상지수에는 감기가능지수, 천식폐질환가능지수, 뇌졸중가능지수 등이 있다. 기상조건(최저기온, 일교차, 현지기압, 상대습도)에 따른 각 질환의 발생 가능정도를 지수화 하여 지역별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생활기상지수로 더위, 자외선, 식중독, 불쾌지수 등도 제공하고 있으니, 일상생활을 시작하면서 함께하는 것이 어떨까 한다. 
그렇다면 환절기에는 건강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따뜻한 낮 동안 얇은 옷으로 외출하여 저녁에 춥지 않도록 쉽게 입고 벗을 수 있는 얇은 겉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또한,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발을 씻어 외부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을 피할 수 있도록 하자. 온도와 습도의 차이가 큰 환절기에는 피부 트러블이 나기 쉬우므로 더욱더 위생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하자. 대기가 건조해지는 가을엔 호흡기 속 기도 점막도 건조해져 바이러스 침투가 쉽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 점막이 마르지 않게 해야 한다. 그리고 가습기나 젖은 수건 등으로 실내 습도를 높여주면 비염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다. 
‘차’를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체의 각 기관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생강차나 계피차, 면역력을 증진시키고 감기예방에 좋은 국화차, 모과차, 대추차, 도라지 차 등을 추천한다. 이 외에도 감기 완화와 정서적 안정 효과가 있는 캐모마일 차도 있으니 마셔보도록 하자. 
마지막으로 환절기에 저하된 체력과 면역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균형 잡힌 식사와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오늘부터 가벼운 운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하여 환절기 건강관리에 힘쓰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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