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산, 빛으로 빛나다'라는 주제로 양산천 둔치 및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 2019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양산, 빛으로 빛나다'라는 주제로 양산천 둔치 및 양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 2019 양산삽량문화축전이 성황리에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열린 삽량문화축전 개막식에서 1986년 양산군수 재임시 제1회 삽량문화축제를 개최한 이두연 전 군수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뜻깊은 행사가 있었으며, 김일권 양산시장을 비롯한 26명의 시민대표들과 참석내빈이 함께 빛 시설물을 점등하면서 시민들과 함께 축제의 밤을 밝혔다.

특히 개막공연과 프로그램에는 역대 최다인 10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양산시민과 하나가 돼 가을밤 공연과 불꽃쇼를 즐겼다.

보름달 포토존과 소원나무, 미디어아트광장, 삽량빛로드 등 다양한 빛시설물은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가을밤 또 하나의 추억거리가 됐다. 특설무대 외 프린지무대, 빛무대, 푸드페스티벌 무대 등에서 슈퍼스타(청소년콘서트), 청춘동고동락, 시민가요제, 화합의 비빔밥 등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져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와 관람객이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12일 저녁 강풍으로 인해 실내체육관으로 옮긴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파티'에서는 5,000여명의 관람객이 공연가수와 젊음의 기운을 함께 발산하는 뜨거운 무대가 됐다.

또 축전 행사기간동안 전국백일장, 경남학생사생대회, 관설당서예전, 박제상 추모 정가대회 등이 쌍벽루아트홀 야외행사장, 충렬사, 양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돼 양산의 역사와 문화를 삽량문화축전에서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아울러 웅상농청장원놀이, 가야진용신제, 삼용길놀이 등은 양산의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공간 속에서 시민들이 대동단결하는 모습을 통해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양산삽량문화축전만의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전국 각지에서 많은 방문객들은 축전행사장을 찾아 축제를 즐기며 양산의 우수한 문화와 전통, 관광상품을 경험했고, 우수식품과 농축산물소개 부스 및 소상공인, 기업특가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회도 가졌다.

양산삽량문화축전 추진위원장인 김일권 양산시장은 "올해 축전은 시간과 예산의 어려움 속에서도 양산의 문화유산과 관광자원을 알차게 활용해 많은 시민과 방문객에게 큰 인상을 남긴 새로운 문화축전으로 거듭났다"며 "축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기관·단체와 자원봉사자 그리고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내년에는 더 나은 축전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양산/박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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