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중당 울산시당은 1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 21대 총선 민중당 울산 예비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북구 강진희. 동구 김종훈. 남구 조남애. 김진석 예비후보. 임경훈 기자  
 

내년 총선을 반년 앞두고 민중당 김종훈 국회의원이 울산지역 현역 의원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 의지를 밝혔다.
민중당 울산시당은 16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0년 총선 민중당 1차 예비후보들을 소개하며 “민중당과 함께 직접정치 시대를 열어가자”고 밝혔다.
민중당이 내년 4월 15일 열릴 제21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일을 앞두고 10월 7일부터 15일까지 당내 1차 예비후보 등록을 받은 결과, 울산에서 4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동구지역위에서는 김종훈 민중당 울산시당 위원장이자 현 울산 동구 국회의원이 등록했다.
김종훈 의원은 “동구에서는 산업경기 불황으로 많은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잃었다”며 “내년 총선에서 반드시 수성해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진보정치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남구지역위에서는 김진석 민중당 울산시당 부위원장과 조남애 민중당 남구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김진석 부위원장은 “남구에서 두 명의 후보가 등록했는데, 현 활동 지역구는 모두 남구을”이라며 “향후 후보 간 협의나 상황변화에 따라 남구갑 출마, 남구청장 재선거 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북구지역위에서는 강진희 민중당 북구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민중당 측은 “당원 직접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당원들이 직접 예비후보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열어 놓았다”며 “예비후보로 등록한 4명 모두 울산에서 오랫동안 진보정치를 일구고 지켜왔고, 이들은 향후 당내 공식 후보선출 절차에 따라 당원 투표에 의해 민중당 후보로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중당 예비후보들은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에 임하는 각오도 밝혔다.
이들은 “21대 총선은 적폐 청산의 판갈이 장, 촛불혁명을 완성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최저임금, 52시간제 후퇴, 노동법 개악 등 실종된 노동존중을 되살려 일하는 사람이 주인 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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