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는 17일 오전 7시 울산롯데호텔에서 김종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을 초청해 ‘4차 산업혁명과 노동정책-울산, 산업수도에서 행복수도로’란 주제의 제157차 울산경제포럼을 개최했  
 

김종철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장은 “울산형 상생 일자리 대책을 통해 울산이 직면한 산업과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며, 상생이란 키워드는 울산이 산업수도에서 행복수도로 거듭나기 위해 꼭 필요한 요건"이라고 밝혔다.
김종철 지청장은 울산상공회의소(회장 전영도)가 17일 오전 7시 울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 제157차 울산경제포럼에서 ‘4차 산업혁명과 노동정책-울산, 산업수도에서 행복수도로’란 주제 강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청장은 “제조업 중심의 울산이 4차 산업혁명 환경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대형 제조업체들은 노사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중소·중견의 협력업체들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히든챔피언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대 이정동 교수의 ‘축적의 길’이 제시하는 개념설계 역량을 언급하며 매번 같은 경험을 반복 하는 '퇴적'이 아닌 매번 다른 것을 새롭게 시도하는 '축적'이 쌓여야 개념설계 역량을 높일 수 있다”며 “정부도 긴 호흡을 갖고 추진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울산의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중견사업장도 이 같은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울산이 산업수도에서 행복수도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일·생활 균형 직장문화 만들기와 산재예방, 기업복지 증진, 기술·재정 지원과 같은 원청과 협력업체 간의 상생실천방안과 같은 사회공학적 개념설계 역량도 동시에 함양돼야 한다”며 “최근 울산도 워라밸이 직원의 자존감과 자부심을 높이는데 기여해 기업활동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데 활용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중소사업장이 애로를 많이 호소하고 있는 주52시간제 적용확대와 관련, "유한킴벌리가 4조 2교대제 도입으로 IMF 위기 시, 한 명의 해고도 없이 위기를 극복하면서 학습활동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였던 것과 활동과 대응방안 마련이 울산에서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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