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부산·울산·경남지역 주식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0월 부·울·경 지역 주식거래량은 9억8,872만주로 전월보다 1억758만주(12.21%) 증가했다.

거래대금은 6조3,932억원으로 전월보다 1조4,960억원(30.55%) 늘어났다.

이는 전체시장 거래량(15.79%) 증가율 보다는 낮았지만 전체 거래대금(26.43%) 증가율 보다는 높았다.

또 부·울·경 지역의 시가총액은 52조170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260억원(6.18%) 증가했다.

이는 전체시장 시가총액 증가율(1.98%)보다 높아 상대적으로 증가세 큰 것으로 나타났다.

부·울·경 지역 전체 상장종목(194종목) 중 유가증권 종목(97종목) 시가총액은 4.84% 감소한 반면 코스닥 종목(97종목) 시가총액은 33.68%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은 화승인더스트리, 넥센타이어, 대창단조, HSD엔진, 해성디에스의 시가총액 증가폭이 컸고 코스닥시장은 에이치엘비, 신라젠, 디오, 와이오엠, 조광ILI 시가총액 증가폭이 컸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의 시가총액 감소는 전통적인 조선, 기계 등 중공업 업종(현대로템, 대우조선해양,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두산중공업 등)의 시가총액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코스닥시장의 경우 에이치엘비, 신라젠 등이 시가총액 증가를 이끌었다. 특히 에이치엘비의 경우 자회사의 신약개발 호재로 시가총액이 약 4조3,000억원 증가해 코스닥 시가총액 2위로 급등했다.

부·울·경 상장종목 중 69.6% 비중을 차지하는 135종목이 하락세를 보였고, 상승종목은 27.3%인 53종목을 나타내 전월 대비 하락종목이 크게 증가했다.

전체지역 대비 부·울·경 지역 투자자의 거래량 비중은 3.89%로 전월대비 0.42%p 증가하고 거래대금 비중은 3.48%로 0.82%p 늘었다.

부·울·경 지역내 각 지역별 주식투자자 거래비중은 부산이 1.95%, 울산이 0.77%, 경남이 1.17%로 나타났다.

부·울·경 지역 주식투자자 거래 상위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거래량 기준으로 마니커, 필룩스, 미래산업, 에이프로젠제약, 이아이디 등이 1~5위를 차지했으며,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필룩스, 삼성전자, 삼성전기, 셀트리온,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코스닥시장에서는 거래량 기준으로 에스모, 에이치엘비파워, 신라젠, 퓨전데이타, 두올산업 등이 1~5위를 차지했으며, 거래대금 기준으로 에이치엘비, 신라젠, 에이치엘비생명과학, 헬릭스미스, 국일제지 등의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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