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전 10시 번영로 메리트어학원 4층에서 ‘혁신교육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박태완 중구청장과 노옥희 교육감, 중구 혁신교육운영 위원, 혁신교육실무협의회, 지역 초·중학교 학부모, 마을교사 등 100여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중구청 제공.  
 

울산 중구와 울산시교육청이 지속 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 조성을 위해 ‘혁신교육지원센터’의 문을 열었다.

12일 오전 10시 번영로 메리트어학원 4층에서 ‘혁신교육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노옥희 교육감, 중구 혁신교육운영 위원, 혁신교육실무협의회, 지역 초·중학교 학부모, 마을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센터는 연면적 226㎡ 크기로 대강당과 마을교육 동아리방 등 2개 학습실, 청소년 쉼터 공간, 2020년 혁신교육지구 사업 운영을 위한 사무실 등 전체 5개실로 구성됐다.

예산을 절약하고자 마을동아리 회원들이 발품을 팔아 어울리는 벽지를 고르고, 사회적 기업 도움을 받아 도배했다. 마을 교육 공동체 희망 사항을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만들어 인테리어에 사용했고, 청·만·세(청소년이 만드는 세상) 동아리 회원들도 십시일반 지원했다고 중구는 설명했다.

이 센터는 지역에 잠재된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해 주민 스스로가 혁신교육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을교육공동체와 청소년 동아리 활동을 중점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중구는 교육부 주관 ‘2019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체계 구축지원 사업’ 선정에 따라 1억1,400만원을 투입해 올해 6월부터 혁신교육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중구는 울산교육청과 함께 교육거버넌스 구축 및 운영, 권역별 마을 강사 양성 과정 및 역량강화 교육, 마을교육프로그램 개발, 마을체험교육과정을 위한 원클릭 시스템 구축, 권역별 마을교육 협의회 구성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이 센터가 배움과 소통, 나눔의 공간으로 지속가능한 마을교육 공동체를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중구는 기대하고 있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다양한 중구형 혁신 교육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센터 운영에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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