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의료 및 바이오산업이 메디컬 해커톤을 통해 새싹을 키운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권영해, 이하 울산센터)와 울산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구자록, 이하 울산대)은 의료·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2019 Dream Share 메디컬 해커톤(이하 메디컬 해커톤)’을 15~16일, 무박 2일간 울산대학교병원에서 실시한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한정된 기간 내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 참여자가 팀을 구성해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앱, 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를 말한다.

메디컬 해커톤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울산시가 후원하고 울산대병원, 울산과학기술원 등이 함께 참여해 첨단 의료산업 육성을 위해 의료관련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돕기 위해 진행된다. 울산센터와 울산대, 울산대병원은 2017년부터 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울산지역의 의료바이오 산업의 싹을 키워나가며 많은 메디컬 스타트업들을 발굴해나가고 있다.

특히 행사기간 동안 지난해 수상기업 및 울산센터와 울산대 바이오메디컬 분야 보육기업 16개사를 전시해 의료진 및 병원 방문객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이번 메디컬 해커톤에는 전국 각지에서 신청해 선발된 13팀(48명)이 울산대병원에 모여 무박 2일동안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투자설명회 구성이라는 미션을 수행한다.

이틀간 울산대병원 최성훈 교수, 피플 스노우 이동형 대표 등 전문 의료진과 창업전문가로 구성된 6명 전문 멘토의 1대1피드백을 통해 아이템을 구체화·고도화한다. 다음날 최종 발표를 통해 대상 1팀(울산시장상), 우수상 2팀(울산대학교병원장상), 장려상 3팀(울산대학교병원장상), 팀워크상 1팀 등 총 7팀을 선정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수상한 6팀에 대해서는 소정의 상금(총 1,400만원)과 함께 사업화를 위한 후속지원을 받게 된다.

울산센터 권영해 센터장은 “울산대학교병원의 테스트베드와 의료진들의 전문멘토를 활용해 병원 중심의 지역 메디컬 창업생태계를 구축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다”며 “3회째 진행되는 메디컬 해커톤을 통해 의료·바이오 산업의 새싹을 키우고 있다. 메디컬 해커톤에서 발굴된 팀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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