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가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 가요축제 NHK 홍백가합전(紅白歌合戰)에 3년 연속 출연한다.
NHK는 14일 홈페이지에 올해 제70회 홍백가합전 출연진 프로필을 공개했다. 내달 31일 방영되는 홍백가합전에는 트와이스를 비롯해 아라시, 칸쟈니8, AKB48 등 인기가수가 총출동한다.
올해 출연진 중 한국 가수는 트와이스가 유일하다. 트와이스는 지난 2017년부터 3년 연속으로 홍백가합전 무대에 서게 됐다.
트와이스의 홍백가합전 출연은 올해 한일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일본 내 혐한(嫌韓), 반한(反韓) 분위기도 고조된 상황에서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한일관계가 얼어붙었지만 트와이스의 일본 현지 인기는 건재함을 입증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한동안 주춤하던 일본 내 한류에 다시 불을 지폈다고도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