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집 <아내는 아직도 흥정하고 있다>  
 
   
 
  ▲ 이한열 시인  
 
   
 
  ▲ 시집<문화-모음의 절반은 밤이다>  
 
   
 
  ▲ 그림동화 <참 바쁜씨와 로봇>  
 
   
 
  ▲ 조희양 시인  
 
   
 
  ▲ 김익경 시인  
 

◆이한열, 세 번째 시집‘아내는 아직도 흥정하고 있다’

이한열 시인이 세 번째 시집 ‘아내는 아직도 흥정하고 있다’(현대시)를 냈다. 두 번째 시집 ‘누구나 한 편의 영화를 꿈꾼다’이후 13년만이다.

시집 제목은 생전에 오일장에서 옷값을 깎던 아내의 생전 모습을 담은 것이다. 시는 총 4부로 아내에 대한 사랑을 담은 1부 ‘사랑아, 미안하다’, 고령화 사회 실태를 다룬 2부 ‘그분들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여행의 추억을 담은 3부 열다섯 번의 장미꽃바구니‘, 태화강 십리대숲에서의 사랑과 추억을 담은 4부 ’십리대숲의 추억’이다.

이 시인은 마산출신으로, 울산작가회의 회장, 한국작가회의 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울산민족문학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아내와 사별 후 노인상담소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며 어르신들의 자서전 집필을 돕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29일 오후 6시 중구문화의거리 카페 애령에서 열린다.



◆김익경, 첫 시집‘모음의 절반은 밤이다’

김익경 시인이 첫 시집 모음의 절반은 밤이다’(현대시)를 선보였다.

김익경의 시어들은 기존의 정형화된 시적 틀을 파괴하고 새로운 언어 형식을 추구한다.

‘목 없는 얼굴’ ‘감춰진 살의’ ‘나의 왼쪽은 까지고 오른쪽은 멍들었다’ ‘난 도둑질 할 때만 노크를 하지’ 등 도발적인 시어들이 눈에 들어온다.

김진수 문학평론가는 “세계와 존재의 근원적인 갱신을 열망하고 촉구하는 언어적 모험의 기록”이라고 평한다.

김 시인은 울산출생으로, 2011년 <동리목월>로 등단했다. ‘수요시포럼’과 ‘시#’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희양, 그림동화 ‘참바쁜씨와 로봇’

조희양작가가 그림동화 ‘참바쁜씨와 로봇’(고래책방·그림 임종목)을 냈다.

현대인들은 각자 TV와 컴퓨터, 휴대폰 등으로 시간을 보내느라 바쁘고 사람과 사랑만이 채울 수 있는 많은 소중한 것들은 기계나 컴퓨터가 대신하고 있다.

‘참바쁜씨와 로봇’은 이렇게 변화하는 사회가 가져올 미래의 우리 모습을 풍자한 동화다.

작가는 가족 간에도 사랑과 교류가 없는 불행한 미래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풍자와 비유로 보여준다. 조 작가는 2007년 창주문학상과 2008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됐다.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우수작품상, 서덕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작품집으로 『첨성대 안에서 나온 소녀』, 『혀 없는 개, 복이』, 『움직이는 꽃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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