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과 울산 중구청이 교육부의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에 따라 울산교육청은 교육부 특별예산 3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교육 분야의 주요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혁신교육지구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교육자치와 일반자치의 지속적인 상호협력 통해 혁신교육지구의 심화모델을 개발하고,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평생학습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2020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사업 공모에 공동 응모한 울산교육청과 중구청은 전국 150여개 혁신지구를 대상으로 한 서류심사와 통과하고, 15개 지자체들 사이에서 전문가 대면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동 사업은 ‘배움·소통·나눔으로 마을과 학교를 이어가는 중구 마을교육공동체’를 목표에 두고 있다.

중구 혁신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마을교육자치회를 구성하고, 혁신교육협의체 활성화와 마을 내 배움터를 발굴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려고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중구는 혁신교육지구를 정식 운영하기 전에 이 같은 성과를 내 주목할 만하다. 울산교육청과 함께 추진해온 그간의 풀뿌리 교육자치 협력사업의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중구는 올해 7월 30일 울산교육청과 업무협약 통해 내년부터 ‘서로나눔교육지구’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중구형 미래&혁신교육의 모델을 개발·운영해 지역의 교육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앞으로 배움과 소통, 나눔으로 마을과 학교를 이어가는 중구 마을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미래형 교육자치 협력지구에 최종 선정된 중구와 교육 발전에 더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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