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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울산 기반 소형항공사 ‘하이에어’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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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본사를 둔 신생 소형항공사 하이에어 항공기가 어제 오전 김포를 향해 출발했다. 이날 한 차례 김포를 왕복 운항한 하이에어 탑승객은 탑승율 80% 수준인 80여명 가량이다. 하이에어는 울산을 기반으로 지난 2017년 12월 창립한 신생 소형항공사이다. 지역 항공사가 첫 발을 내디딘 만큼 축하할 만 한 일이다.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한 울산공항은 작은 규모 때문에 대형 항공기들이 운항하는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 여기에다 KTX개통 수도권 이용객들이 대거 이동하는 바람에 공항은 급속도로 위축됐다. 울산시가 공항활성화를 위해 취항 항공사에 대한 재정지원에 나섰지만 전체 운항횟수는 늘어나지 않았다. 다행히 지난 2017년부터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취항, 제주·서울 노선을 대폭 늘리면서 이용객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여기에 소형항공사인 하이에어가 가세함에 따라 울산공항이 활기를 찾을 수 있게 됐다.


하이에어는 이달 말까지 하루 왕복 1편씩 김해를 오가는 시범운항을 한 후, 내년 1월부터는 정기편으로 울산과 서울(김포)을 매일 왕복 3회씩 운항할 것이라고 한다. 여건이 조성되면 울산발 제주, 양양, 여수, 백령도 공항(2023년) 노선 등을 취항해 노선 다각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은 서울과 KTX로 연결되어 있지만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광역교통 취약지역이다. 강원도와 호남, 충청 지역으로 연결되는 교통망이 부족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들 지역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고속버스와 승용차뿐이다. 울산 시민들이 휴식을 위해 많이 찾는 강원도 지역만 해도 그렇다. 마땅한 교통편이 없어 승용차를 몰아야 한다. 그런데 포항까지만 고속도로로 연결되어 있어 불편하기 짝이 없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번갈아 이용해 강릉까지 가려면 족히 한나절은 걸린다. 목포와 광주권, 전주와 군산권, 충주와 청주권도 교통이 불편하기는 마찬가지다.

하이에어가 중소도시의 지역 공항을 중심으로 새로운 노선을 개발하고, 중국 등의 국제 노선을 개발한다면 얼마든지 울산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다. 다행히 하이에어가 울산을 거점으로 울산-광주, 울산-여수, 울산-양양 등을 운영한 한 후, 중국 남부권 국제선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하니 기대가 된다.
태화강국가공원 지정 등으로 앞으로 울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하이에어가 울산의 하늘길을 넓히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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