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언양고등학교가 올해 교원들의 업무를 눈에 띄게 줄인 학교로 선정됐다.

울산시교육청은 지난 13일 본청 공감회의실에서 '2019 교원 행정업무 경감 우수학교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된 공모에 신청한 학교 6곳을 심사해 3곳을 선정했다.

최우수는 언양고, 우수는 양산초와 울산동천고가 각각 선정됐다.

최우수 학교에는 100만원, 우수 학교에는 각 50만원의 상금과 표창이 주어졌다.

언양고는 지난해부터 조직을 개편, 교무행정지원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원의 행정업무 실태를 조사하고, 조정 협의 통해 업무를 줄인 것을 비롯해 종이문서를 줄여 나가는 방안을 마련했다.

양사초는 불필요한 학교 행사와 공문서를 줄였고, 결재 과정을 간소화하며 회의시간을 줄이는 노력을 했다.

울산동천고는 토론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하면서 학사달력과 E알림이, 구글 플랫폼 활용해 행정업무를 줄였다.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학교들의 다양한 업무경감 사례를 분석한 뒤, 이를 다른 학교에서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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