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열린 울산 북구의회 제18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진복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예산심의 결과보고를 하고 있다. 울산 북구의회 제공  
 

울산 북구의 내년도 예산안이 확정됐다.

울산 북구의회는 지난 13일 제185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북구가 제출한 내년도 당초예산 3,734억3,507만8,000원을 의결했다. 이는 올해 당초예산 대비 593억5,332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북구의회는 예산안 심의를 통해 요구액 가운데 의원 해외출장비 1,080만원 등 총 1억4,149만3,000원을 삭감했다.

이진복 북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본회의 예산심의 결과보고를 통해 △의원 공무국외출장 경비 △선진지견학 차량임차료 △의원 공무국외출장 수행 및 시책개발 여비 △퇴직공무원 배우자 제공 감사패 △집행기관 해외 선진지 벤치마킹 △직원하계휴양소 임차 △조직공동체 소통워크숍 △구청사 전기요금 △꽃도시 조성 관련 콘테스트와 초화 및 파종용 종자 구입비 등 예산을 일부 삭감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지난달 21일부터 29일까지 9일간 진행한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결과보고도 이뤄졌다.

박상복 의원은 보고를 통해 “집행 기관에 대한 통제와 견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 감사에 최선을 다한 결과 75건의 건의사항과 14건의 시정 요구사항을 도출했다”며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하고 건의한 사항은 주민 복리 향상과 구정 발전을 위한 것임을 깊이 인식해 지적사항은 빠른 시일 안에 조치하고, 건의 및 정책적 대안을 제시한 사항은 구정에 적극 반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구는 이날 의회 본회의에서 3,881억5,090만원 규모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제출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송정복합문화센터 부지 매입비 24억원 △강동동 국공립어린이집 신축비 9억3,000만원 △노인일자리 창출 및 노인요양시설 확충비 10억원 △신천효성해링턴 일원 도로개설 20억원 △방범용 CCTV 설치 7억원 등으로 현안사업과 국시비 보조사업을 반영했다.

북구는 이번 추경은 지방세,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등이 주요 재원으로 지방재정 신속집행 및 불용률 최소화 등 국가정책 및 현안사업 추진에 방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북구의회는 17일부터 19일까지 추경안 심사를 거쳐 오는 20일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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