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에서 생산된 ‘신고 배’가 올해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울주군은 웅촌면 김미조 씨가 재배한 배가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과일산업대전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과수농협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과종별·품목별 다양한 과일류의 품질을 소비자의 선호기준에 맞게 평가하는 대회로, 2011년부터 국산 과일 소비 활성화를 목표로 해마다 열리고 있다.

울주 배는 배 생육기간(4월~10월)동안 평균 18.95℃의 기온을 유지하고, 약산성(PH5~6)의 토질에서 재배해 당도와 식감이 뛰어나다.

울주군은 고품질 배 생산을 위해 올해 3억3,000만 원을 들여 과수 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과수 인공수분용 화분 지원, 흑성병방제 및 자가수분 증진제 지원 등의 보조사업을 시행한 바 있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 수상을 통해 울주 배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게 돼 기쁘고, 앞으로도 울주 배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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