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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산업 어려움 극복위해선 미래 시장 선점할 신산업분야 경쟁력 확보 필요"【신년기획】 울산 혁신기관장 릴레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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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테크노파크 차동형 원장은 울산 주력산업에 닥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력산업의 현대화 외에 미래 시장을 선점할 신산업분야에 대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0년 울산의 경제 전망은 여전히 어둡다. 지난해 연말부터 선박수주가 이어지면서 지역 주력산업 중의 하나인 조선업의 반등이 기대되지만 자동차, 석유화학 등의 전망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본지는 새해를 맞아 울산의 혁신기관장들과의 연속 인터뷰를 통해 지역 산업의 혁신 과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무엇인지를 들어보았다. 첫 순서는울산테크노파크 차동형 원장이다. 편집자주

1. 차동형 울산테크노파크 원장


울산테크노파크 차동형 원장은 울산 주력산업에 닥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주력산업의 현대화 외에 미래 시장을 선점할 신산업분야에 대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울산TP가 추진하고 있는 기술강소기업 허브화사업은 대기업과 기술 중소기업의 균형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다며 올해에도 이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지원 사업을 통해서는 지난해까지 연구소 94개사, 전담부서 27개사 등 총 121개사의 연구소와 전담부서 설립 성과를 거둔 것으로도 나타났다. 다음은 차 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3대 주력산업 덕에 풍요를 누렸던 울산경제가 제4의 주력산업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울산이 처한 현실은 어떤 것인가.
▲울산은 자동차, 조선, 화학산업분야 대기업이 다수 입지한 글로벌 산업도시로, 그동안 국가 산업 및 경제성장을 견인해 왔다. 하지만 2017년도부터 조선업 위기발생, 자동차 생산량 감소, 일본 화이트리스트 발표 등 울산지역 3대 주력산업과 관련된 글로벌 이슈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울산에서도 조선업 고부가화를 위해 친환경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추진함과 동시에 해상풍력분야로의 사업다각화를 준비하고 있고 자동차산업에서는 내연기관 중심 기업생태계를 전기자율차(수소차 포함) 중심으로 개편하고자하는 정책을, 화학소재산업은 지역내 전방산업의 부가가치 증대를 위한 핵심소재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울산광역시가 국가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존 주력산업을 현대화하는 것 이외에 미래 시장을 선점할 신산업분야에 대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

-울산에 가장 적합한 미래 먹거리산업은.
▲울산에 가장 적합한 신산업분야는 신재생 에너지산업이다. 에너지산업은 울산의 4대 주력산업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그중 수소 생태계 조성이 가장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
수소가 친환경 에너지원이면서 부가가치와 일자리창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인식되면서 미국, 일본, 유럽을 중심으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또 수소경제 주도권을 차기하기 위한 전국 지자체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나, 울산은 석유화학단지로부터 생산되는 대량의 수소가 있고, 세계 최초로 수소차를 생산라인을 구축한 글로벌 자동차기업인 현대자동차도 입지하고 있어 타시도와 출발점이 다르다.
울산은 2018년도 국내 최대규모의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 구축에 이어 지난해에도 수소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지정, 수소시범도시 선정, 수소융복합단지 조성 추진 등을 통해 글로벌 수소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가고 있다.

-지난해 울산은 기술강소기업 허브화사업을 통해 50개 기업을 유치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 사업이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나.
▲조선, 자동차 산업 등 주력산업의 위기가 지역 경제 전체의 침체로 이어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대기업 중심의 수직계열화된 산업구조와 중소기업의 기술력 부족에 기인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기술강소기업 허브화사업은 대기업과 기술 중소기업의 균형된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다.
특히 미래형 자동차, 친환경 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는 기술강소기업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나 울산은 독자 기술력을 보유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 부족하다.
그래서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기업 유치를 통해 신산업분야 기업 생태계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신산업 분야 리더가 기술강소기업 중심으로 구성될 때 지역경제의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울산TP의 스마트공장 보급사업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인프라가 될 수 있나.
▲울산 기업이 처한 대 내·외적인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경쟁력 확보와 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제조현장의 혁신이 절실히 필요한데,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은 우리 지역 기업의 강점인 ‘제조기술’에 ‘ICT 기술’을 접목해 현장을 혁신하고,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더불어 새로운 성장잠재력 확보 및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들에서 생산성, 품질, 납기준수가 향상되고, 원가절감, 산업재해감소 등 기업경영 지표에도 좋은 성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을 미뤄볼 때,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사항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울산TP도 ‘스마트제조혁신센터’를 설치,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사업’ 추진에 본격 나서 약 7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76개의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올해도 약 85억 원의 사업비로 울산지역에 90여 개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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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여력이 없는 울산 지역 중소기업의 기업부설연구소 설립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는데.
▲울산TP는 중소기업들의 연구개발 역량강화와 지역 R&D생태계조성을 위해 2008년부터 연구개발기반 설립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연구소 94개사, 전담부서 27개사 등 총 121개사의 연구소와 전담부서 설립을 지원했다. 이는 울산 지역 전체 연구소 및 전담부서 중 대략 30% 정도가 본 사업을 통해 연구개발기반을 설립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까지 지원받은 기업들을 추적해 조사한 결과, 본 사업을 통해 특허 출원 260건, 특허등록 205건의 성과가 도출됐다. 또 기업들의 사업화 29건이 이루어졌으며, 사업화 매출액은 74억8,500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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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TP가 애를 쓰고 있는 한 분야가 미래 차산업의 경쟁력 확보라는 과제 일 것이다. 미래차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울산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자동차 산업은 지난 130년의 역사에 있어 가장 큰 변혁을 겪고 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로 구동방식이 변화하고 있고 커넥티드, 자율주행, 자동차 공유 등 산업과 기술환경이 획기적으로 바뀌고 있다. 자동차 부품산업도 기계부품에서 전력, 전장 부품으로 부가가치가 이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주요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2020년에는 전장부품이 자동차 원가의 50%를 차지한다고 하고, 전기차의 경우는 이미 70% 이상이 전력, 전장 부품으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울산의 자동차 부품기업은 차체, 의장, 섀시 등 기계부품 위주로 구성돼 있고 전장부품 기업은 11% 정도에 불과한 상태다.
울산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지속을 위해서는 기존 부품기업이 부가가치가 높은 전력, 전장 부품 분야로 주력 생산품목을 다양화하고 기존 생산품에 전장부품 기술을 융합해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시급하다.
또, 지역에 부족한 전력, 전자 부품기업을 많이 유치해 기존 자동차 부품산업과 미래자동차 시스템 공급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기술분야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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