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부산지역 민간 사업자인 우신레저㈜가 제출한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일대 울산관광단지 지정에 대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관광단지 지정에 대한 윤곽은 빨라야 내년 상반기에나 나올수 있을 전망이다.

울산시는 울산관광단지지정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 등의 결정내용을 공고하는 등 단지 지정에 대한 검토작업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울산시는 앞서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를 거쳐 전략환경영향평가 조사구역을 더 확대할 것과 토양을 중점항목으로 배치 할 것 등을 요구하는 등 평가항목을 결정, 고시했다.

울산시는 이에따라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쳐 환경영향평가 초안이 나오면 주민설명회를 열어 본안을 만들고 정부 부처와의 협의승인에 나설 계획이다.

관광단지 지정은 국토교통부와 도시계획 관련 협의, 문화체육관광부와 관광단지 지정, 그리고 산지부분은 산림청의 협의를 거쳐야 하는 데 이같은 사항들이 순탄하게 진행될 경우 내년 상반기에나 관광단지 지정에 대한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우신레저는 지난해 11월 경부고속도로와 KTX울산역 인근인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일대 182만2,000㎡에 2022년까지 27홀 골프장, 224실 콘도, 100실 호텔, 워터파크, 승마체험장 등을 갖춘 4계절 체류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투자 계획을 울주군에 제안했다.

투자금액은 총 3,200억원이며 사업자는 조성 예정지의 사유지 79%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군은 서류 검토와 현장 확인 결과 지역에 필요한 시설이라고 판단, 주민의견 수렴뒤 울산시에 ‘관광단지 지정’을 신청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고는 관광단지 지정에 대한 기본적인 검토작업에 착수한 것을 의미한다”며 “전략환경영향평가 항목에 대한 부분적 수정도 주문해 놓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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