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탈원전 저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채익(남구갑·사진) 의원은 20일 성명서를 내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2월 24일 7,000억원을 들여 설비를 개선해 2022년까지 연장운전이 가능한 월성1호기를 표결로 영구 정지시켜 버린 것에 이어 경제성 평가를 3번에 걸쳐 축소·은폐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2018년 5월 삼덕회계법인에서 경제성 평가를 한 결과에 따르면 2022년까지 남은 4년을 가동할 때 1,778억원의 경제성이 있다고 평가됐지만 산업부와 한수원과 검토 회의를 거치면서 3일만에 224억원으로 급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뿐만이 아니라 한수원 자체 경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가동이득은 3,707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지난 12월 31일, 감사원 감사 결과 국회 보고시한에 도달했지만 이보다도 앞서 지난 12월 24일, 영구정지 시킨 것은 분명 법적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월성원전 1호기는 탈원전 기조 때문에 조기 폐쇄돼 440억5,000만원의 지역 세수가 줄어들었고 2016년 7조 1,483억원, 2017년 1조 4,414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한전이 지난해 1조 1,745억원 순손실을 기록하게 됐다”며 “지금이라도 문재인 정부는 무모한 탈원전 정책을 멈추고 대한민국 국민과 미래세대들을 바라보고 올바른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