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울주군 예비후보가 22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장능인 자유한국당 전 대변인이 22일 시의회 프레스세터에서 울주군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울산의 30대 젊은 청년 예비후보들이 “울주의 발전을 위해 울산 도심과 KTX을 잇는 전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해묵은 숙원이지만, 그만큼 교통문제가 울주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데다, 울산 트램과 동해남부선 복선전철과 연계하면 광역단위의 발전에 시너지가 있을 것이란 기대다.
더불어민주당 울산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젊은 39세 오상택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은 1호 공약으로 ‘울주전철시대’를 꼽았다.
오 전문위원은 22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울산~양산 간 광역전철을 반영시키겠다”며 “이로써 관광, 문화산업을 육성 중인 울주 경제를 활성화하고 동남권 발전의 연결고리를 완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울주군민은 쉽게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며 양질의 생활을 구가하고, 부산과 양산 사람들은 울주로 와 소비하면서 경제활력을 돋울 것”이라며 “국가균형발전 측면에서도 수도권의 대안인 울산~부산~경남 메가시티가 울주전철시대로 시작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해 그는 “경제성 문제로 번번이 좌절된 건 사실이지만, 국가 예산편성 전반을 둘러본 중앙 정치경험 등으로 이뤄낼 자신이 있다”며 “울산~양산 광역철도는 외곽순환고속도로보다 경제성이 높다”고 말했다.
장능인 자유한국당 전 대변인도 이날 울산시의회에서 울주군 총선 출마선언을 하면서 “울주 주민들은 대부분 자가차량에 의존해 출퇴근을 하고 있다”며 “KTX울산역~UNIST~범서 등을 잇는 전철 부설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장 전 대변인은 “장기적으로는 울주~양산~부산과 연계해 광역권 생활공동체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 전 대변인은 30세로 현재까지 한국당 뿐만 아니라 울산지역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한 모든 예비후보 가운데 가장 젊다.
그는 이와 함께 “중부권인 범서와 청량을 교육과 교통의 도시로 만들고, 언양을 비롯한 서부권을 역사문화·산업의 중심축으로 만들어 오랫동안 침체한 삶터의 활력을 되살리겠다”며 “남부권인 온산과 온양, 서생을 4차 산업혁명 특별구역으로 지정해 친환경 에너지와 해양문화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카이스트 출신 공학도인 제가 주민의 말을 경청해 친환경에너지도시의 청사진을 그려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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