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 만들기 계획을 발표하는 김석진 울산시 행정부시장 연합뉴스

울산시는 구·군, 산하 공공기관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상호 협력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시와 5개 구·군, 울산발전연구원, 울산도시공사, 울산시설공단, 울산경제진흥원, 울산신용보증재단, 울산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여성가족개발원, 울산문화재단 등 15개 기관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직장 만들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시는 출산·육아 정책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양성평등 사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구·군, 공공기관과 소통하기로 했다.

5개 구·군과 공공기관은 기관별 특성이 맞는 출산·육아 관련 정책을 수립해 직원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출산·육아 휴직 직원의 인사상 우대, 근로시간 축소와 휴가 확대, 육아가 행복한 보육 기반 확충 등에 대한 추진 계획을 발표해 공무원노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출산·육아 직원에 대한 인사 불이익을 해소하고, 남성도 육아를 직접 할 수 있는 직장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한다"며 "교육청과 이전 공공기관, 기업체 등에도 이런 문화를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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