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 건축학부 김범관 교수. (울산대 제공)  
 
   
 
  ▲ 수상작 ‘영속적인 황금잎(The Perpetual Golden Leaf)’. (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 건축학부 김범관(39·사진) 교수가 아시아 최고 권위의 2020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위너(Winner)’를 수상했다.

11일 울산대에 따르면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독일의 iF, 레드닷,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적인 디자인 콘테스트다. 올해 미국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전세계 35개국에서 작품이 접수됐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칼럼 라시드가 심사위원장을 맡아 10개국 43명의 심사위원단 평가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건축/공간 분야에서 위너상을 수상한 김 교수의 작품은 국제 무대에서 울산지역성을 주제로 연구 개발한 건축외장 디자인 패널이다. 수상작은 ‘영속적인 황금잎(The Perpetual Golden Leaf)’으로 울산의 가을에 노을 진 나뭇잎을 주제화했다.

김 교수가 개발한 이 패널은 특수한 장비 없이 누구나 설치할 수 있는 DIY 패널이며, 기능성뿐만 아니라 심미성고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기존 건축 외장재와 다르게 독창성을 인정받아 기술 특허와 디자인 특허도 출원했다.

김 교수는 울산대학교 디자인대학 졸업생으로 재학시절 국무총리상, 21세기 우수인재상, 대통령 메달 등을 수상했으며, 영국왕립건축가협회 건축학교(AA SCHOOL)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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