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울산지역 고용 시장 여건이 도소매와 음식숙박업 활성화 등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동남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1월 울산시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56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만4,000명(2.5%) 증가했다.
5개월째 증가세이다.
이는 1년 전 경기가 자동차와 선박의 불황에다 인구 유출 등으로 인해 나빠진 기저효과 영향과 올해들어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로 인한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취업자 증가와 노인일자리 창출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고용률은 58.8%로 1년 전에 비해 1.7%p 상승했고 이중 남자는 2.4%p 증가한 71.0%, 여자는 1.0%p 오른 46.2%를 나타냈다.
산업별 취업자를 보면 농림어업이 1,000명(14.0%),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가 2만2,000명(6.1%) 증가한 반면 광공업이 9,000명(5.1%)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제조업이 9,000명(-4.9%), 건설업이 2,000명(-5.7%) 감소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이 8,000명(8.1%),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9,000명(4.8%),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8,000명(15.5%) 증가했다.
직업별로는 사무종사자가 1만4,000명(-12.8%) 감소했으나 서비스·판매종사자가 1만9,000명(17.4%), 관리자·전문가가 4,000명(3.9%),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이 6,000명(2.4%) 증가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비임금근로자는 10만5,000명으로 6,000명(5.5%) 증가한 가운데 자영업자가 9,000명(11.1%) 증가했으나 무급가족종사자는 4,000명(22.7%) 감소했다. 또 임금근로자는 46만3,000명으로 9,000명(1.9%) 증가한 가운데 상용근로자가 4,000명(1.2%), 임시근로자가 9.000명(9.0%) 각각 늘었으나 일용근로자는 4,000명(-16.9%) 줄었다.
취업시간별로는 36시간미만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만명(11.3%) 증가한 9만4,000명이며, 36시간이상 취업자는 4,000명(0.9%) 상승한 46만명으로 나타났다.
1주간 평균 취업시간은 41.0시간으로 1년 전에 비해 0.9시간 감소했다.
실업자는 3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0명(-1.0%) 감소했으며 남자가 5,000명(-21.5%) 감소한 반면 여자는 5,000명(53.5%) 증가했다.
실업자는 지난해 12월(2만1,000명)에 비해서는 무려 1만명 가량 늘어났다. 이는 플랜트 업종 등에서 임시근로자가 크게 주는 등 일시적인 현상 때문이라고 동남통계청은 밝혔다.
실업률은 5.2%로 1년 전에 비해 0.2%p 하락했다.
한편 15세이상 인구는 96만5,000명으로 1년 전에 비해 4,000명(-0.4%) 감소한 가운데 경제활동인구는 59만9,000명으로 1만4,000명(2.4%) 증가했고 비경제활동인구는 36만6,000명으로 1만8.000명(-4.7%)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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