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로부터) 울산출신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 ‘울산 해남(海男)’ 고정우, ‘울산 이미자’ 김희재가 울산 출신 트로트 신인가수들이 종편 예능 최고의 시청률을 갱신 중인 TV조선‘미스터트롯’과 KBS1 간판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울산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 주고 있다. 출처 TV CHOSUN ‘미스터트롯’ / KBS 1 ‘아침마  
 

“고복수-윤수일 대를 잇자”

울산 출신 트로트 신인가수들이 종편 예능 최고의 시청률을 갱신 중인 TV조선‘미스터트롯’과 KBS1 간판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맹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울산시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 주고 있다.

‘고딩 파바로티’ 김호중은 예선전 ‘진(眞)’에 이어, 지난주 본선 2차전 데스매치에서 최강의 라이벌이자 본선 1차전 진 장민호를 7:4로 꺾으며 본선 3차전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김호중은 강승모의 ‘무정블루스’를 불렀고, 장민호는 김정호의 ‘님’을 열창했는데 ‘미리보는 결승전’이란 불린 대결에서 김호중이 승리를 거둠으로써 최종 진 수상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김호중이 승리를 거두자 이날 울산시민들의 SNS에는 “흥미롭다. 유력한 우승후보는 틀림없는데 과연 우승까지 내다릴지 궁금”, “이제 목요일 밤이면 집 티브이 앞에서 도란도란 모여 김호중을 기다린다” “역시, 김호중!”, “한국 트로트계의 새 스타가 탄생했다. 고복수, 윤수일의 뒤를 잇는 가요계 거목으로 성장하길 바란다” 는 글들이 시시각각 올라왔다.

‘울산 이미자’로 불리는 김희재도 트롯 신동답게 능숙한 실력으로 예선전에서 올하트를 받으며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데스매치에서도 댄스머신 ‘추혁진’을 11:0으로 압승했다.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으로 4~5개의 미션곡을 메들리로 꾸미는 ‘미스터트롯’ 본선 3차전 무대는 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울산 해남’ 고정우도 12일 아침부터 울산시민들에게 승전보를 알렸다.

이날 아침 방송된 KBS1 '아침마당'의 수요일 코너 ‘도전 꿈의 무대’에서 ‘울산 손자’ 고정우는

2만6572표를 받은 이승환씨를 꺾고 6만 98표를 받으며 3승을 차지했다.

울산 북구 우가항에 살고 있는 고정우는 수년전부터 ‘인간극장’, ‘슈퍼스타K’, ‘풀 뜯어먹는 소리 3’ 등 많은 방송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보여 왔는데 ‘해남’이라는 특별한 직업과 입담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아왔다.

고정우는 2살 때부터, 해녀였던 할머니의 손에 자라면서 12살부터 해남(海男)으로 일하며 물질을 시작했다.

그의 할머니는 어릴 적부터 ‘가요무대’를 보면서 그가 트로트 가수가 되길 원했고 그는 그때부터 쭉 트로트 가수에 도전 중이다.

그는 “2승 후 할머니가 꿈에 나와서 내 엉덩이를 두드리며 잘 하라고 했다”며 3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날 너무 사랑해줘서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 더 열심히 연습하고 발전하겠으며, 살도 좀 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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