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젊음의 거리를 활성화 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변 상권과도 연계성이 높은 점을 감안해 정부의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임진혁)은 이경우 경제사회연구실장은 13일 발표한 ‘전통시장 유형별 활성화 방안 및 자립을 위한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정책에도 활성화 및 성장이 더딘 울산지역 전통시장이 나아가야 할 길을 이같이 제시했다.
이 실장은 중구 젊음의 거리 등 5개 전통시장의 시장 상황에 맞는 지원정책을 제안했다.
중앙전통시장(울산큰애기야시장)과 인접한 ‘중구 젊음의 거리’는 보세거리, 성남프라자, 문화의 거리, 옥골시장 등 주변 상권과도 연계성이 높은 만큼 정부의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사업은 하나의 상권을 형성하고 있는 시장·상점가·지하상가·상업지역 등을 하나로 묶어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특색 있는 상권 공간 구성, 홍보 마케팅 등을 돕는다.
이 실장은 ‘보이는 라디오 및 디제잉 운영’, ‘상시 이벤트 기획을 위한 청년기획단 운영’, ‘상권브랜드 사업’, ‘청년상인 육성을 위한 협의 도출·전략수립 및 창업 인큐베이팅센터 운영’ 등을 기획해 정부의 상권르네상스 사업에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남구 신정시장’은 문제점을 반영해 청년몰 구축, 노후 전선정비, 신정 야간시장 구축 등 특성화 첫걸음시장(컨설팅) 사업을 우선 추진하고, ‘청년몰 구축을 위한 계획수립 및 수요조사’ 및 ‘고객 편의·공동시설 구축전략 수립’을 위해 특성화 첫걸음시장(기반조성) 사업을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야간시간대 신정시장을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청년프로그램을 결합해 ‘희망사업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고, 이와 더불어 청년몰 활성화·확장지원 사업을 활용한 청년상인 입주 및 운영지원과 청년과 기존 상인이 결합할 수 있는 네트워크 프로그램 운영 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동구 동울산종합시장에 대해서는 특성화 첫걸음(컨설팅) 사업으로 ‘커뮤니티 케어를 위한 공간 조성 및 운영 컨설팅’, ‘시장 내 시간대별 차량통제 시스템’을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지역 대학(사회복지과, 간호학과, 물리치료학과 등)과 연계한 커뮤니티 케어 조직구성 및 운영과 시장 내 차량통제를 위한 시설물 설치를 제의했다.
북구 호계공설시장의 경우 MI(Market Identity)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 분석 및 개발을 위한 특성화 첫걸음시장(컨설팅 및 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희망사업 프로젝트 사업을 활용해 호계 역사 부지에 가족 단위로 참여 가능한 플리마켓을 운영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울주 남창 옹기종기시장은 시설현대화 사업을 활용해 화장실 리모델링, 배수시설 개선, 역사관 리모델링을 우선으로 삼았다.
또, 5일장의 휴일 공간을 활용하는 전략 수립 및 상인교육을 위해 정부 특성화 첫걸음시장 사업을 활용하고, 향후 희망사업 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해 특색 있는 먹거리 및 볼거리 개발, 5일장 유휴기간을 활용한 문화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경우 실장은 “울산의 전통시장이 인근 주민에 의존하는 생활형 전통시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연령 범위를 확대시켜야 한다”며 “청년시장몰 운영을 고려하고, 인접 상권과 연계해 상권의 범위를 확장시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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