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정갑윤(중구·사진) 의원은 13일 정재숙 문화재청장과 간담회를 가지고, 반구대 암각화의 보존대책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는 ‘대곡천암각화군’으로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된 반구대 암각화의 ‘우선목록등재’를 심의 중인 문화재청으로부터 주요내용을 청취하고, 우선목록등재 필요성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의원은 “반구대 암각화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독창적인 선사미술로 신석기 문화를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임에도 심의가 길어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문화재청의 조속한 결정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의 길을 열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해마다 잦은 침수로 반구대 암각화의 훼손이 심각해짐에 따라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며“우선등재목록 선정 후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이 가능한데 이를 위한 문화재청의 적극적 역할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은 전세계 1,121건으로 한국에 14건이 존재하며,‘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한 13건은 국내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올라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