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대학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대부분 개강을 연기하고 나섰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개강을 기존 3월 2일에서 16일로 2주간 연기한다고 17일 밝혔다.

UNIST 감염병관리위원회는 관련 국가를 방문한 대상자 및 외국인 학생에 대해 기존 개강예정일 이전에 입국을 권고해 학내 안전 확보 조치에 나선다.

또 국내 거주지가 없는 학생의 경우 생활관에 조기 입소해 자가 격리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개강 연기에 따른 학사일정 변동은 학내 관련 위원회의 의사결정을 통해 재수립할 예정이다.

이용훈 총장은 “학내 감염병 예방 조치를 위한 구성원의 상호간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울산대학교도 개강을 2주 미루고 다음달 16일 개강한다.

춘해보건대도 이달 24일로 예정된 개강일을 다음달 9일로 연기했다.

울산과학대는 다음달 2일 개강 후 1주간 휴강하고, 이후 보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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