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맹우(남구을) 의원은 27일 울산 번개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상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 미래통합당 박성민 중구 예비후보가 27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단체별 독립적 재난관리본부 신설 등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울산지역 국회의원과 총선 예비후보, 시의원 등 정계가 27일에도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급감한 전통시장을 찾아 애로를 청취하거나 감염병 관리체계 강화, 마스크 공급방안 등 대책마련에 목소리를 냈다.
우선 박맹우(남구을) 의원은 이날 울산 번개시장 상인회 회의실에서 ‘코로나19 극복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시장상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통시장 매출이 90% 이상 급감함에 따라, 대책마련의 필요성을 느낀 박 의원의 요청에 의해 이뤄졌다.
박 의원은 “코로나19는 전통시장 상인 생계활동에 중대한 위협으로 가능한 모든 조치를 동원해 위기극복에 나서겠다”며 “오늘 자리는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정부와 협의해 종합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인 대표들은 철저한 위생관리와 방역에도 불구하고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이 90% 이상 급감한 현실을 토로했고, 오프라인 상권의 현실적인 한계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들은 “마스크와 손세정제 구입이 어려운 문제를 조속한 해결해야 한다”며 “임대인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임대인 스스로 임대료를 낮춰줄 수 있는 유인책도 시급하다”고 호소했다.
함께 자리한 하인성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은 “온라인 진출 등 판로확대, 경영안정자금과 특별보증 등 국가 정책들을 최대한 활용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박성민 미래통합당 중구 예비후보는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역자치단체 상설 독립적 재난관리본부의 신설을 법제화하는 의정활동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공약했다.
박 예비후보는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는데도 중앙질병관리본부가 통제권과 지휘권을 가지고 있다 보니 자치단체의 대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초기 대응에 실패함으로써 전국으로 확산되는 현상이 초래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치단체별 재난관리본부가 설치된다면 비전문가인 자치단체장이 아니라 전문가를 본부장으로 임명하고 전문인력을 배치해 상시적으로 재난에 대비해야 한다”며 “각종 재난 대비 예방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고 자체적으로 역학조사관 등 전문인력을 양성해 역량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연국 미래통합당 중구 예비후보는 성명서를 내고 “정부는 마스크 대책을 조속히 제시하라”며 “울산시는 마스크 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판매처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정부의 마스크 공급 발표와는 달리 지역 약국, 우체국, 농협 유통망 등을 직접 찾은 결과 시민들이 빈손으로 돌아 나오고 있었다”며 “판매대는 비어 있는 상태 그대로였고, 다음 주에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마저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김종섭 울산시의원은 ‘코로나 비상사태에 대한 울산시의 대책 촉구’란 서면질의를 통해 음압병실 부족 대책, 병원과의 음압병실 추가 설치 협의 상황, 의료진 부족 시 대책 등을 시에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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