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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코로나19’ 확진에 울산 울주군 이손요양병원 ‘긴장’격리 환자 11명 ‘음성’… 동료 중 ‘미열증상’
역학조사관, “마스크 착용해 ‘코호트 격리’ 안해”
병원 측 환자·의료진 등 600여명 전원 검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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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울산 울주군 삼남면 이손요양병원 작업치료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요양병원은 외래진료를 중단하고 2차 감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울산 울주군의 한 대형 요양병원의 작업치료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집단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 보건당국은 의료진과 환자 모두 ‘마스크’를 착용을 이유로 ‘코호트 격리’ 조처를 하지 않았는데, 밀접 접촉 환자 11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 격리 환자 11명 ‘음성’… 동료 중 ‘미열증상’= 27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A(23·여)씨는 이날 0시 30분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울산 7번 확진자가 됐다.

경북 성주군에 거주하는 중학교 2학년 여동생이 A씨의 집을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고, 함께 지낸 A씨도 연이어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신천지교회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오후 7시께 경북 성주군 본가를 방문한 A씨는 여동생을 자신의 승용차에 태워 오후 9시께 울주군 삼남면 자신의 자택에 도착했다. 이튿날인 24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직장인 울주군 삼남면 이손요양병원에 근무했고, 퇴근 후 여동생의 증상을 확인하고 서울산보람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뒤 귀가했다. 이후 여동생과 함께 자가격리했다.

보건당국은 CCTV 등을 분석해 A씨가 24일 병원에서 치료한 환자 11명과 동료 7명 등 밀접 접촉자 18명을 포함해 총 6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환자 11명은 병실 3곳에 나눠 격리됐는데, 이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밀접 접촉 동료 중 2명은 미열 증세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오후 접촉사고로 A씨와 마주친 택시기사, 보험회사 직원, 자동차 정비사 등 3명은 ‘마스크’ 착용으로 자가격리 대상은 아니지만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 역학조사관, “마스크 착용해 ‘코호트 격리’ 안해”= 이 병원은 A씨의 동생이 확진 판정을 받자 ‘코호트 격리’에 준하는 자발적 통제를 실시했다.

병원에는 환자 394명이 입원해 있고, 의사 15명과 간호인력 112명, 재활치료사 61명, 행정요원 등 기타 65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인력과 간병인 등을 포함해 당시 병원에는 600여명이 있었다. 병원 측의 통제로 내부에 대기하던 이들은 ‘코호트 격리’가 필요치 않다는 보건당국의 판단에 따라 지난 26일 오후 9시께 퇴근했다.

A씨의 확진 판정 이후에도 보건당국은 ‘코호트 격리’는 실시하지 않았다. CCTV 등 분석 결과 A씨는 물론 의료진과 환자 모두 서로 ‘마스크’를 착용해 감염 위험이 낮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안심할 수는 없다. A씨는 같은 테이블에서 동료 2명과 함께 식사를 했고, 마스크를 착용했더라도 콧대 부분을 잘 조정해 틈을 최소화하지 않으면 마스크가 무용지물이 될 수도 있다.



# 병원 측 환자·의료진 등 600여명 전원 검사 계획= 병원 측도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다행히 환자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나머지 55명 가운데 2차 감염이 확인되면 자칫 대규모 집단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병원 측 관계자는 “코로나19 우려로 최근에는 보호자의 면회도 제한하고 의료진 교육과 함께 환자와 의료진 등 병원 내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조치해왔다”면서 “우선 검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모든 환자와 의료진 등에 대해서도 안심할 수 있도록 검사를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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