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울산시와 기초단체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울산시 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사업소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수산소매동이 26일부터 3월 11일까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휴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도매시장 방문객이 줄어 매출이 감소하는 데다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선제 대처를 위한 취지다.

울산시는 행정안전부 코로나19 발생지역 확대에 따른 공유재산 지원 방안에 따라, 수산소매동 임시 휴업 기간 공유재산 사용료를 감면한다.

또 이 기간 사용하지 못한 공유재산은 향후 사용 기간을 연장한다.

남구는 ‘생활폐기물 안전관리 특별대책’을 마련,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에 나섰다.

환경미화담당과 자원순환담당 등 크게 2개의 특별전담팀을 구성해 생활폐기물 종사자에 대한 발열체크, 시설물 소독, 유증상자 동향파악 등을 추진한다.

또 긴급상황 대비 긴급연락체계를 구축하고 종사원 일부 감염, 1개 업체 직장폐쇄 등 상황변화에 따른 대응체계를 단계별로 마련했다.

특히 생활폐기물 관련 종사자 중 확진자가 발생하면 노면청소차량 운행시간을 기존 8시간에서 12시간으로 연장하고 기간제근로자 22명을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선별장 방역소독을 실시하고 상개야적장 및 제3공장 부지를 집하장으로 활용해 수거 운반된 재활용품을 선별할 계획이다.

남구는 이 밖에도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 14개소에 열화상감지카메라를 긴급 설치, 방문객 모니터링에 들어갔다.

동구에서는 일산수산물판매센터와 주전어촌계 수산물직매장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일산수산물판매센터는 지난 25일부터 내달 5일까지 휴업을 결정했으며, 주전어촌계 수산물직매장은 지난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2주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다.

북구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오는 5월 열릴 예정이던 제16회 울산쇠부리축제를 하반기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울산쇠부리축제추진위원회와 북구는 축제 개최 여부를 두고 논의를 진행했으며, 주민과 방문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아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정확한 시기는 추후 확정하기로 했다.

울주군은 구내식당 운영시간을 조정하며 청사 내 예방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많은 사람들이 한번에 식사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음달 2일부터 국별로 오전 11시 50분, 오후 12시 20분으로 나눠 배식할 예정이다. 식당에서의 대화도 최소한으로 하도록 한다.

청사의 탁구장과 체력단련실은 이날부터 폐쇄했고, 직장 동호회 활동도 잠정 중단했다.

또 이날부터 코로나19 사태가 해소될 때까지 울산축산농협과 협조해 읍·면 주거밀집지역의 도로 등을 소독한다. 울주군은 매년 4억2,700만원을 편성해 8개 방제단을 울산축산농협에 위탁운영 중이다.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8대는 수요일 축산농가 전국 일제소독의 날을 제외한 매주 월·화·목·금요일 소독을 실시한다.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드라마세트장도 27일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한다. 올해 6월 16일까지 임대한 민간업체에는 이번 사태로 사용하지 못한 기간을 감안해 임대 기간을 연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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