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관애로와 관련해 상담 중인 부산본부세관 '코로나19 통관애로 지원센터' 직원.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제영광)은 코로나19가 미국·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2월 7일부터 ‘코로나19 통관애로 지원센터’를 운영,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부산본부세관은 원·부자재를 긴급하게 통관해야 하는 기업들에게 신속 통관을 지원함과 동시에 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을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분야 애로 사항 등을 해소해 주고 있다.

‘코로나19 통관애로 지원센터’ 설치 후 지난달 27일까지 운영 결과는 신청기업 55개사의 28개 품목(미화 2,803만 달러, 한화 약 341억 원)을 신속통관 지원했다. 주요 신속통관 대상 품목으로는 자동차 부품(와이어링하네스), 화학제품 원료, 전자제품 부품, 발전기 부품, 차량용 냉각장치 부품 등이며 이들 물품은 세관의 신속한 통관으로 국내 제조업체에 적기 공급됐다. 또 같은 기간 동안 관세 등 납부기한 연장 및 분할납부(33건, 97억8,000만 원), 관세조사 연기(5건), 면세점 특허수수료 납부기한 연장(4건, 약 6억6,000만 원) 등 총 42건(104억 상당)의 세정지원을 했다.

특히 부산본부세관은 3월 9일부터 25일까지 지자체 등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배포하기 위해 긴급하게 수입하려는 보건용 마스크 217만5,000장에 대해 수입 통관절차를 간소화, 신속하게 통관시켜 줌으로써 대국민 지원 서비스에 힘을 보탰다.

제영광 부산본부세관장은 “앞으로도 코로나 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기업에 대해 관세행정상 지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출입기업들은 유럽, 미주, 아시아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물류 마비, 조업 중단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입증 가능한 최소한의 서류’를 구비해 부산본부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051-620-6954, busansupport@korea.kr)로 신청하면 신속한 지원을 바로 받을 수 있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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