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초·중·고교 교사들이 1일부터 본격적인 온라인개학 준비에 들어간 가운데 교사들의 초상권 침해와 저작물 유출 문제가 우려된다는 목소리다.

울산교사노동조합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격 수업 과정에서 교사·학생 개인의 초상권이 침해되고 수업 내용이 유출돼 의도하지 않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 당국과 학부모의 협조를 구한다”고 밝혔다.

울산교사노조는 “온라인 개학과 원격 수업이라는 사상 초유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면서 “교사들도 처음 경험하는 지금의 상황에 혼란스럽고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원격 수업이라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에서 학교와 교실에서 이뤄지는 대면 수업의 질을 따라갈 수는 없지만, 하는 데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교육활동을 진행할 것임을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약속하겠다”며 “학부모들은 교육당국과 교사들이 전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에 신뢰와 격려를 보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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