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북구 송정박상진호수공원 야외공연장 전경.  
 

울산 북구 송정 박상진호수공원 야외공연장이 소규모 공연에 맞춰 옷을 갈아입는다.
2일 북구에 따르면 최근 송정박상진호수공원 야외공연장 개선사업 실시설계 용역이 마무리됐다.
시비 3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송정동 1번지 일원 약 2,800㎡ 면적에 야외무대와 포토존 등이 설치되는 내용이다.
송정 박상진호수공원 야외공연장은 동아리 회원들이나 단체 야유회 장소로 각광받는 곳이다. 그러나 잔디 바닥으로 비가 오는 날에는 이용이 어렵고, 공연을 하기에는 시설이 적절하지 않고, 공원 자체의 볼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북구는 개선 사업을 통해 버스킹 등 소규모 공원에 최적화된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막구조파고라와 야외무대 바닥을 설치하고, 불꽃누리·인공나무·토끼와 달 등 경관조명 포토존을 꾸며 야간에도 공연을 찾는 이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달 중 공사 계약을 체결해 6월에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북구는 야외공연장 개선사업이 마무리되면 시설 이용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야외공연장 단체 이용의 경우 사전 신청을 받고 있는데, 한달 평균 6~7건의 신청이 접수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이달 중 공사가 시작되면 야외공연장 사용은 당분간 중단될 예정”이라며 “개선사업으로 시민들에게 더 많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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