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오 울산남부경찰서 옥동지구대 경사

각박한 세상속 따뜻한 분 많고
다양한 기부 이뤄지고 있기에
코로나 극복 확신 의심치 않아

필자는 울산남부경찰서 옥동지구대 근무하는 경찰관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 19' 로 몸서리를 앓고 있는 이시점에 가슴 따뜻하고 훈훈한 소식이 있어 알리고자 한다

얼마전 필자가 근무하는 지구대에 어떤 중년의 여성분이 찾아왔다. 투박하게 매직으로 손수 적은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수 없습니다. 울산아지매' 라는 글귀에 비닐포장으로 포장된 마스크 20장을 가지고 "수고 많으십니다.꼭 필요한 곳에 써달라" 고 말했다.

그 광경을 본 필자는 순간적으로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가슴이 쉽없이 쿵캉거리는, 평상시에는 느껴볼 수 없는 무언가 글로서 표현할수 없는 따뜻한 감정이 솟구쳤다.

요즘 같이 마스크 한 장 구하기 힘든 이 각박한 세상에 이렇게 따뜻한 분들이 계시니 이 여성분 말씀대로 코로나19 는 절대로 코리아를 이길수 없다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다.

현재 대한민국 국민들은 앞서 필자가 사연을 공개한 것처럼 크고 작은 다양한 방법으로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각계각층 국민들이 성금을 모으고, 또 현장에서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마스크 기부, 손소독제 기부 등을 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은 온라인 공간에서 학생들만의 방법으로 기부운동을 펼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응원메시지를 담은 사진등을 올려 놓거나 또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기부계좌 번호가 적힌 종이를 들어 보이는 '기부인증' 사진 등을 올려놓는 방법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자발적으로 '코로나19' 기부 캠페인등을 펼치고 있다.

비록 위기 극복 방법은 차이가 있을수 있지만 이 코로나를 극복하려는 마음만큼은 분명이 '하나'라고 할수 있겠다.

이 광경들을 보면서 필자는 20년전 외환위기당시 온 국민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했던 '금모으기 운동'이 생각났다. 그 당시에는 금붙이를 들고 줄을 서서 기부를 했다면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 이러한 다양한 방법으로 기부를 하고 있는 것이다. 비록 시대가 바뀌고, 사람들이 바뀌고, 위기 극복하는 방법도 바뀌었지만 시련 극복을 이겨내기 위한 국민들의 마음은 똑같고, 마음들 또한 하나로 모아져서 이러한 다양한 방법으로 표출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확신한다. 멀지 않은 시간에 이 코로나19가 극복될것이라고 왜냐하면 우리 국민들은 위기극복과 싸워서 항상 이기는 민족이었기 때문이다.

그 이길 수 있는 힘은 우리 민족의 마음속에는 위기를 이겨낼수 있는 DNA가 내재되어 있기 문이다. 우리 민족은 위기가 오면 그 위기를 이겨낼수 있는 더 강한 힘을 발휘하고 하나로 뭉치는 위기극복위 DNA라는 강력한 힘을 가졌고 그 힘을 필자는 한번도 의심해본적이 없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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