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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은 안돼” 사회적거리두기 연장에 하나 둘 문 여는 울산지역 헬스장·PC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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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가 2주 연장되면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다시 운영중단을 권고하고 있으나 시설들이 더 이상의 적자를 감내할 수 없다며 상당수가 영업재개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울산 중구 A헬스장은 지난달 23일부터 문을 닫았다가 지난 6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도 운영을 계속 중단할 것을 권고했지만 생계위험 등의 이유로 더 이상의 운영중단은 힘들다고 판단한 것이다.
대신 시설에 들어오는 이용자에 한해서 마스크 착용여부와 발열체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기구를 이용할 때는 한 칸씩 띄워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아침마다 헬스장 자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헬스장 관장인 A(28)씨는 “올해 1월 헬스장 문을 열었는데 코로나19로 너무 힘든 상황”이라며 “전기세나 트레이너 월급 등 나가야할건 많은데 2주간 더 쉬기엔 무리가 있어 울며겨자 먹기로 문 열었다”고 말했다.
다중이용시설에 속하진 않지만, 지자체에 따라 추가로 지정한 PC방들 역시 휴업이 아닌 운영재개한 곳이 많았다.
북구의 한 PC방은 지난 5일부터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다. 대신 방역당국의 준수사항에 맞춰 발열체크를 진행하는가하면 1~2m 거리두기를 위해 이용자들은 한 자리씩 간격을 두고 컴퓨터를 사용했다. PC방에서 일하는 알바생은 자리가 비는 동시에 알코올로 자리 소독을 실시했다.
PC방을 운영하고 있는 B(38)씨는 “사회적거리두기로 지난 2주간 문을 닫았는데 2주 더 문을 닫으라는 것은 너무 무책임하다”면서 “차라리 이에대한 뚜렷한 대책을 내놓고 쉬라고 하면 쉬는데 보면 사람들은 다 돌아다니고 몇몇 업종만 쉬라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정부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2주 연장에 따라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에 대한 방역 준수사항을 발표했다. 이어 시설에 대해 운영 중단을 권고하되 운영이 불가피하다면 방역책임자 지정, 종사자·이용자 전원 마스크 착용, 1~2m 거리두기 등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울산지역 대다수의 헬스장과 PC방, 노래방 등은 운영 중단이 아닌 방역당국의 준수사항을 지키되 운영을 재개하는 것을 택하는 모습이었다.
울산시는 정부가 사회적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함에 따라 지난 6일부터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내일 중으로 조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사회적거리두기가 연장됨에 따라 울산지역 다중밀집시설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방역준수사항에 맞게 진행하고 있는지 등에 대한 계도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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