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검색
상세검색

상세검색

 
검색기간

  ~  
섹션별
검색영역
콘텐츠 범위
검색어

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독자 기고
울산을 이끄는 ‘울주군의 혁신적인 행보’
14면 기사보기 신문보기 JPG / PDF
  • 배준호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초빙교수
  • 승인 2020.05.25 22:30
  • 댓글 0
뉴스NOW
열기/닫기
닫기 뉴스NOW
배준호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초빙교수




이선호 군수, 적극적 업무추진 리더십 유감없이 발휘
전국 최초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보편적 지원 결정
일자리정책 발벗고 나서는 공무원 등 향후 행보 기대


요즘 울주군의 행보가 가히 혁신적이라고 할 만하다. 전국 최초로 코로나19 재난기본소득 보편적 지원을 결정한 울주군이 4월 28일부터 긴급군민지원금 지급에 돌입했다. ‘포퓰리즘’이라는 시각보다는 국가적 차원의 재난에 ‘보편적 복지’를 위한 ‘도전·실천적 행보’라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용기 있게 결단을 내린 ‘이선호 군수의 용단(勇斷)’이라며 추켜세우기까지 하고 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울주군은 지난 3월 23일 코로나19여파가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중앙정부만 바라보지 않고, 군 자체예산으로 223억원가량 등록군민(22만2,256명) 1인당 10만원, 1회 한시적으로 울주형 긴급군민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오히려 울산시는 3월 25일 당초 모든 시민에게 지급하는 마스크와 울산형 재난긴급생활비 검토 과정에서 울주군을 배제하려다 군민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뒤늦게 생활비 지원대상에 포함하면서 갈등 봉합에 나서는 등 아쉬운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울산시는 울주군의 ‘폭탄발표’에 등 떠밀리듯 추진하던 울산형 재난긴급생활비 정책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도입에 일단 ‘보류’됐고, ‘울주군민들에게 상처’만 남기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봐야 할 것이다. 
지난 4월 22일 오전 11시 울주군청 군수실. 바르게살기운동 울주군협의회(회장 서인혁)의 코로나19 극복 성금 전달식에서 만난 이선호 울주군수. 이날 긴급군민지원금과 관련,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후일담을 그로부터 들었다. “반대가 예상돼 실·국장들과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고, 비밀로 했다. 검토와 고심을 거듭하다가 발표를 하고 난 뒤 처음(군수취임)으로 실·국장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는 이선호 군수. 
그의 사과는 오히려 적극적인 업무추진을 위한 그의 리더십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한 장면이 되었을 것이다. 
특히, 3월 26일 울산시의 연이은 ‘울주군 패싱’에 “울주군민은 울산시민이 아니냐”는 불만이 최고조에 이를 때도 이선호 군수는 울산시에 대한 원망보다는 “울산시를 믿는다”는 말로 ‘화합의 언어’로 답했다. 
그 이후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코로나 지원금 10만원씩 지급 발표가 이어지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는 이 군수의 말에 그동안 거듭했을 고뇌와 진솔함이 묻어져 있었다. 이렇다보니 요즘 울주군 공무원의 자세도 주도적인 것을 넘어 가히 혁신적이다. 
울주군 일자리정책과 신중년사회공헌 활동지원사업 담당 한 주무관은 사업수행 위탁기관에 전화를 먼저 걸어 “전년도 사업이 미진했고, 올해는 코로나로 사회적기업이 많이 어려울 텐데 이번 사업 한번 잘해보자”면서 “명단을 절반으로 나눠 스스로 참여 독려 전화를 자청했다”는 것이 수행기관 업무담당자의 전언이다. 
또 다른 한 주무관은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신이 발 벗고 나서 발굴하고, 스타트업 기업에 컨설턴트를 자처(?)해주거나 수행기관에 주선하는 적극적인 자세. 감동 그 자체다. 
이 군수는 취임 초기 호랑이생태원 등 설익은 대규모 프로젝트 발표로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친화력과 언변의 미숙 등 오해에서 비롯된 불필요한 지적도 받았던 적도 있다. 하지만 그는 과거와 달리 ‘안정적이면서 독창적이고, 결단력 있는 행정수장의 모습’으로 거듭나고 있다. 
타 광역·기초자치단체 일부 부서의 분위기는 여전히 이렇다. 새로운 것을 제안하면 “검증되지 않았다”, 구체적이면 “특혜다”, 다른 광역시에서 추진하면 1년 내내 “검토 중”이라는 식. 
개인적으로 볼 때 사회적경제 등 일자리정책 분야가 더욱 그런 것 같다. “그래서 쭈욱 해 온대로 하겠다”는 식의 일부 공무원의 답습 행정과 보조금 단체나 위탁사업 수행기관을 하청업체 다루듯 '감독과 평가만 하겠다'는 구태(舊態). 이런 가운데 울주군 공무원들의 자세는 ‘행정혁신’으로 칭찬받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이 군수의 옆에는 항상 낮은 자세로 응원하는 가족, 그리고 울주군에는 일을 만들어서 하는 열정적인 행정고시 출신의 젊은 부군수와 사회적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전문지식과 더불어 탁월한 친화력과 소통능력을 갖고 있는 특별보좌관, 정책개발과 홍보에 뛰어난 감각을 발휘하고 있는 정책비서 등이 그의 지근거리에 포진되어 있다. 그래서 인사가 만사(人事萬事)라고 했던가. 앞으로 울주군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 문의

배준호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 초빙교수

icon오늘의 인기기사
댓글 (200자평) 0
전체보기
※ 비속어와 인신공격성 글 등은 바로 삭제됩니다.
특히, 근거 없는 글로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면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200자평)운영규칙 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44740) 울산광역시 남구 수암로 4 (템포빌딩 9층)  |  대표전화 : 052-243-1001  |  팩스 : 052-271-8790  |  사업자번호 : 620-81-14006
등록번호 : 울산,아01104  |   등록날짜 : 2017년 7월 13일  |  발행·편집인 : 이연희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정원
Copyright © 2020 울산매일. All rights reserved. 온라인 컨텐츠 및 뉴스저작권 문의 webmaster@iusm.co.kr RSS 서비스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