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24개 상장기업의 1분기 실적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가 26일 발표한 ‘부산·울산·경남 상장기업 2020년 1분기 실적’(12월 결산법인)에 따르면 부·울·경 상장기업의 1분기 개별·별도 기준 결산 결과 매출액이 16조7,48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0.6%(927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270억원으로 21.8%(1,478억원)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5,24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0%(-1,151억원) 감소했다.

이중 울산지역 상장사 24개사의 매출액은 2조9,23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1,035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430억원으로 29.6%(327억원) 증가했고 순이익은 1,584억원으로 2.3%(35억원) 상승했다.

울산 상장사 중 매출액 증가율 상위 5개사는 에이치엘비가 전년 동기보다 93.0% 증가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제이씨케미칼(59%), 디티알오토모티브(27.8%), 일진파워(27.2%), 큐로(22.1%) 등의 순을 보였다.

영업이익 증가율에서는 한국프랜지공업(1,207.8%), 덕산하이메탈(673.4%), 제이씨케미칼(503.1%), KG케미칼(133.0%), 현대공업(126.4%) 등으로 1~5위를 차지했다.

순이익 증가율에서는 덕산하이메탈(911.9%), 제이씨케미칼(259.3%), 큐로(191.6%), 현대미포조선(189.4%), 디티알오토모티브(93.6%)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3개사,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2개사, 적자를 지속한 기업은 3개사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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