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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대 국회 임기 마친 울산 국회의원 인터뷰- 박맹우】 정치여정 '잠시' 중단…경륜과 역량 다바쳐 울산 발전 정책 연구에 매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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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맹우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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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울산시장 출신으로 국회에 입성, 재선 의원을 지낸 미래한국당 박맹우 의원이 여의도를 떠난다. 하지만 박 의원은 “정치여정을 ‘잠시’ 중단하지만, 이 난관을 잘 극복하고 울산의 새로운 기적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길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울산시민의 품으로 돌아가 보수를 재건하고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많은 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겠다”며 “제 모든 경륜과 역량을 다 바쳐 울산 발전에 대한 정책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 그 동안의 정치 여정을 평가해달라

오직 울산만을 바라보고 울산만을 생각하며 쉼 없이 달려왔다. 울산은 지난 20여 년 동안 생명의 강 태화강과 십리대밭길, 그리고 소득 6만 불과 수출 천만 불 시대를 연 대한민국 제일의 산업수도였다.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룩한 위대한 영광의 순간들을 함께할 수 있어 너무나 행복했다.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 목표는 무엇이었고, 이루었나?

울산의 지속적인 발전기틀 구축과 이를 통한 나라 발전이 정치의 목표였다. 이 목표는 한 번도 바뀐 적이 없었으며, 고되고 험한 정치인생을 이끈 유일한 동력이었다. 울산은 최고의 산업도시가 되었고 큰 풍요와 발전을 이루었지만 지금은 심각한 위기국면에서 여전히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지만 정치 경제적으로 답보 상태에 있어 절반의 성공이라 할 수 있겠다.

#‘가장 기쁜 날’ ‘가장 슬픈 날’은?

수많은 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지만 시민들과 손을 마주잡고 미소짓던 시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해결되지 않던 민원들을 함께 해결하면서 같이 기뻐했던 때와 울산을 오가는 기차 안에서 먼저 알아봐 주시며 인사 나눴던 분들, 울산역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들려주시던 기사 분들, 시장에서, 복지관에서, 공원에서, 행사장에서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해주신 우리 울산시민들이 웃음과 격려를 보내주실 때가 가장 기뻤던 순간들이었다.

보수가 국민들의 마음을 얻지 못해 지난 대선, 지선, 총선에서 잇따라 참패한 것이 가장 슬펐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 우리 보수는 시대의 변화에 대처하지 못했고 자극적인 이미지로만 남아 문재인 정권을 견제할 만한 대안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부분이 가슴 아프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크고 작은 역사는 위기에서 비롯되지 않나. 패배한 지금이 보수 재건에 적기일 것이다. 끊임없는 변화와 철저한 반성을 통해 우리 보수가 재기하고 새로운 역사를 쓰는 계기로 만들어 갈 것이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법안이 있다면?

20대 국회 개원 첫날 1호 법안으로 발의했던 지방소비세법과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지방재정 확충을 통해 지방의 자율성을 제고하고 국가와 지방의 지속가능한 상생발전을 촉진하기 위하여 부가가치세액의 비율을 인상하는 내용으로,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노력이 국회에서 결실을 맺게 된 법안으로 매우 의미가 크다. 또한 울산을 비롯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에 대해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지원 체계를 새롭게 정립하고, 해당 지역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차등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기억에 남는다.

#울산을 위한 업적 중 최고를 꼽는다면?

울산혁신도시 조성과 울산대교 착공, UNIST 유치, KTX울산역, 하늘공원 조성 등 많은 일들을 해온 것 같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죽음의 강 태화강을 생명의 강으로 되살리고 이를 중심으로 친환경생태도시를 가꿔온 점, 산업단지 확충 및 수십조의 투자유치를 통해 연간 수출 1천억 달러를 달성하고 소득 6만불 시대를 열어 우리 울산이 글로벌 경제 리더도시로 발돋움할 토대를 마련한 점을 가장 자랑하고 싶다.

#향후 계획은?

당분간 재충전을 하려 한다. 의정활동에 바빠 미뤄두었던 책도 읽고, 주변을 살피며 많은 분들을 만나보려 한다. 울산시민의 품으로 돌아가 보수를 재건하고 우리 정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하여 많은 분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울산이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보고 싶다. 제 모든 경륜과 역량을 다 바쳐 울산 발전에 대한 정책 연구에 매진하고자 한다.

# 후배 정치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 사태와 미·중 무역 갈등, 내수침체 등으로 울산경제가 어렵다. 정치적인 이해관계보다 우선이 되어야하는 것은 ‘울산’, ‘시민’이라는 큰 가치이다. 울산과 중앙, 정치와 행정의 역학관계를 잘 이해하면서 지역발전과 국비확보 등을 위해서는 초당적인 협력을 해줄 것을 당부 드린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3선 울산광역시장, 재선의원으로서 울산과 대한민국을 위해 쉼없이 달려오는 동안 변함없는 지지와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신 울산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울산경제가 많이 힘들고,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데 힘내시길 바란다. 박맹우의 정치여정은 잠시 중단하지만, 이 난관을 잘 극복하고 울산의 새로운 기적을 이루기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길을 계속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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