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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굿둑 개방 3차실험…한 달간 장기영향 분석내달 2일까지 실시…실험 결과 종합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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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대
  • 승인 2020.06.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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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장 권한대행 변성완)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함께 낙동강 하구의 기수(바닷물과 민물이 섞임) 생태계 복원을 위한 ‘낙동강 하굿둑 운영 3차 실증실험’을 4일부터 7월 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 등 5개 기관은 지난해 6월과 9월 두 차례 단기개방 실증실험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3차 실험은 해수유입 시간을 대폭 확대해 장기간에 걸쳐 염분이 누적 유입됐을 때 하굿둑 상류로 이동하는 거리를 확인한다.

하굿둑은 본래 상류로부터 흘러 내려오는 민물(담수)을 방류하기 위해 수문을 개방하며, 바닷물(해수)의 유입은 차단한다.

이번 실험기간 중에는 하굿둑 내측 하천수위보다 외측 바다조위가 높아지는 대조기에 수문을 개방해 여러차례 해수를 유입시킨다.

첫 대조기인 이달 4일∼8일 중에는 수문 1기를 단시간 개방해 간헐적(불연속)으로 해수를 유입시킨다.(1시간 내외?1일)

이어 9일∼7월 2일(24일) 중에는 수문 1기를 위로 들어 올려 하천의 아래쪽으로 상시(연속)개방 상태를 유지한다.

수문을 연속개방하더라도 바다조위가 하천수위보다 낮은 소조기인 이달 9∼18일과 26일∼7월 2일은 해수가 유입되지 않고 담수만 방류되며, 두 번째 대조기인 이달 19∼25일 중에만 해수가 유입(1∼3시간?1일)된다.

한편, 기수생태계 복원 정도와 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하굿둑 수문을 장기간 개방상태로 유지할 때 회유성·기수성 어종과 저서생물들이 하굿둑 상류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지 어류포획, 수중카메라, 이-디엔에이(e-DNA) 분석 등을 통해 살펴볼 예정이다.

또한 하굿둑 개방 시 주변 지역으로의 지하수 염분 확산 효과를 알아보기 위해 관측 지점을 지난해 52곳에서 올해는 207곳으로 늘리는 등 더욱 촘촘하게 지하수 수질 관측을 실시할 예정이다.

기존에 정부·지자체에서 운영 중인 35개 지하수 관측정 외에도 하굿둑 인근에 지하수 관측정을 설치해 21곳에서 실시간으로 염분농도를 관측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에 농업·생활용으로 사용 중인 지하수에 대한 개방영향을 보다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지역주민 협의를 거쳐 지하수 수질 관측지점을 지난해 8개에서 올해 145개로 대폭 확대했다.

5개 기관은 지난해 실험 결과를 반영한 지하수 염분 확산 수치모형과 다양한 현장 조사를 통해 해수가 장기간 유입될 경우, 지하수 및 토양에 대한 영향을 면밀하게 파악할 예정이다.

송양호 부산시 물정책국장은 “이번 실험은 수문을 장시간 개방하는 만큼 낙동강 하구 지역의 수생태계 영향을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3차례 실험 결과를 자세히 분석하고,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올해 안으로 합리적인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 김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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