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일 울산대공원 내 현충탑을 찾은 어린이들이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참배하고 있다. 우성만 기자 | ||
올해 울산지역 현충일 추념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우려에 따른 보훈 가족과 시민의 안전을 고려해 축소 개최된다.
울산시는 ‘제65주년 현충일 추념식’을 6일 오전 9시 53분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10시 정각에 전 국민 묵념 사이렌,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는 헌화·분향, 추념사, 헌시 낭독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최근 수도권에서 불거진 코로나19 재확산 대비와 생활 속 거리두기 조치에 따라 참석 인원을 예년 2,000명에서 300명으로 최소화했다.
참석자들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예정이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예년보다 크게 축소되었지만 조국 수호를 위해 헌신·희생한 순국선열과 전몰 호국영령에 대한 추모의 마음만큼은 작아져서는 안될 것이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지역 내 모든 유흥업소에 현충일 당일 음주 및 가무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협조 공문을 보냈는 한편, 전 가구, 전 직장 조기 게양을 위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
현충일 당일 행사장을 찾는 국가유공자 및 유족에 한해 일반 시내버스 무료이용 서비스(국가유공자증 제시 및 유족리본 패용자)가 제공된다.
울산대공원 내 현충탑은 숭고한 나라 사랑과 희생정신으로 6.25와 월남전에서 전공을 세운 울산 참전용사들을 기리며 이를 되새기기 위해 6.25 및 월남 참전기념탑을 설치하고, 탱크, 펜텀기, 수륙양용차 등 6점의 무기를 전시하는 무기 전시장도 갖추었다.
현재 호국관, 참전기념탑, 무기전시장으로 조성된 울산대공원 내 현충탑을 1일 평균 150여 명이 방문, 참배하는 등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는 소통의 공간인 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