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이 노옥희 교육감 취임 2주년을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을 통해 울산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교육정책 여론조사를 한 결과, 시민 절반 이상이 노 교육감이 교육행정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울산교육청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2020년 울산교육정책 여론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노 교육감이 교육감으로서 교육행정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지 물어본 결과 잘하고 있다는 평가가 57.5%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27%로 나타났다.

교육재난지원금 정책은 66.7%가 잘한 정책으로, 조기 무상교육 정책은 71.3%가 잘하는 정책으로 평가했다. 잘못한 정책으로 평가한 응답은 각각 25%, 22.1%에 머물렀다.

울산교육청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들과 학생들의 교육체험시설인 기후변화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1.8%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울산교육청이 지난 1년 동안 추진한 교육정책 중 가장 잘한 정책으로는 교육재난지원금 지급 등 ‘교육복지정책’(23.5%)을 꼽았다.

교육청과 지자체, 학교와 마을이 학생들의 체험, 돌봄, 진로교육을 함께 책임지는 마을교육공동체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75.3%가 잘하는 정책으로 평가했고, 14.9%는 잘 못하는 정책으로 평가했다.

울산교육청의 중점 과제로는 안전과 학교폭력 예방(38.1%)을 가장 많이 꼽았고, 학생중심수업(14.7%), 진로·진학 지원 강화(12.8%), 교육복지 확대(11.9%) 등이 뒤를 이었다.

교육감의 공약 이행 만족도 평가에서는 53.4%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불만족은 32.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울산교육정책연구소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울산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응답률 4.8%)을 대상으로 자동응답(ARS) 및 모바일웹 혼용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p이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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