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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의 문화읽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공연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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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하 극작가·연출가
  • 승인 2020.07.0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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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하 극작가·연출가

 

# K형, 12개의 출입구가 단 하나의 출입구로 변했습니다. 마스크 착용과 열화상 감지기와 온도 측정기 손 소독제는 일상의 필수품이 됐습니다. 공연장 객석은 거리두기와 무관중 공연이 당연한 형식으로 막이 오릅니다.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울산문화예술회관의 풍경입니다. 물론 문예회관뿐만 아니라 우리사회 곳곳은 방역이 일상화 됐습니다.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한 당연한 조치이자 실천입니다. 코로나19로 변한 우리네 일상이 초기에는 어렵고 힘들다고 느껴졌지만 이제는 익숙해지는 시간의 간극입니다.



# K형, 코로나19가 가라앉아도 우리는 그 이전으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우리에게 ‘사피엔스’의 작가로 잘 알려진 유발 하라리는 “오래된 규칙은 산산조각이 나고, 새로운 규칙은 아직 쓰여 가고 있다”며“앞으로 몇 개월 동안각국 정부나 국제기구는 실제 조건에서 대규모 사회실험을 실시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앞으로 몇 십 년의 세계의 형태를 결정짓게 될 것이다”라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예측했습니다. 유발 하라리의 예측처럼 공연예술 분야도 오래된 형식 보다는 새로운 형식의 실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 K형, 인류 역사상 공연예술은 두 번의 대 변화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2350년 전 아리스토텔레스가 그의 ‘시학’을 통해 정립한 공포와 연민, 카타르시스로 대표되는 비극론의 등장입니다. 두 번째는 17세기에 객석과 무대를 구분 짓는 실내극장의 프로시니엄 아취, 즉 액자틀 무대의 등장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코로나 19 이후의 새로운 형식의 공연예술들이 보여 질 것입니다. 그것은 그린시어터, 자연환경속의 입체적이고 거리두기가 가능한 공연예술입니다. 그리고 영상과 결합한 다원적인 공연예술도 시도 될 것입니다. 공연예술의 새로운 변화를 위한 과제와 시간이 우리들 앞에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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