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익(남구갑·사진) 의원은 9일 국회 사무실에서 김두관(경남 양산을) 의원을 만나 울산에서 양산과 부산을 잇는 광역철도 노선 구축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두 의원이 협의한 노선은 울산시가 기존에 추진하던 울산~양산 북정~부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 외에 울산 무거동 신복로터리~양산 웅상~부산 노포동 구간에도 광역철도를 추진하자는 것이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울산~양산(웅상)~부산 광역철도 건설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웠고, 이채익 의원은 해당 노선의 출발지가 지역구 내 무거동에서 시작된다는 측면에서 직접 만나 논의하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이 의원은 “울산~양산 웅상~부산 광역철도는 울산·부산으로 출퇴근하는 울산 시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적극 검토해야 한다”며 협의 배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해당 노선은 지난 95년 민선시장 1기 선거에서부터 후보자들의 단골공약이었으나 매번 무산됐지만, 이제는 집권여당 중진의 힘으로 반드시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채익 의원은 이날 국회 사무실에서 울산시 심민령 신임 혁신산업국장 및 관계자들로부터 울산시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현황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울산시는 현재 신재생에너지 주요사업으로 울산 앞바다에 원자력 발전소 6기에 버금가는 6GW이상의 대규모 부유식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하고, 전국 최고의 수소산업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최고 수소도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의원은 “울산의 주력산업을 다각화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분발해 달라”며 “다만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문재인 정부 들어 급속도로 확대되는 측면이 있어 신중하게 검토해서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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