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와 울산코트라지원단은 13일 시의회 시민홀에서 코로나19로 위축된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송철호 울산시장,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장유웨 중국 선양시장, 자동차부품 업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선양 자동차부품 사이버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우성만 기자  
 

울산시가 코로나19로 가로막힌 수출길의 해답을 ‘온라인’에서 찾아 나서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코트라지원단과 함께 13일 오전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중국 선양 자동차부품 사이버 수출 상담회를 열었다.

이날 사이버 상담회는 코로나19로 위축된 해외 판로개척 활동을 비대면 방식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회에는 중국 선양시의 기업 화천르노와 울산의 ㈜린노알루미늄, ㈜애드위너 등 자동차부품 업체 10곳이 참가해 1대 1로 사이버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중국 선양시는 랴오닝성에 위치한 중국 10대 도시 중 하나로, 화천르노, 화천BMW 등 다수의 완성차 업체와 260여개의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갖고 있는 주요 산업 중추 도시다.

이날 수출상담회 화상 개막식에서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장유웨(姜有?) 선양시장이 자동차 분야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해 두 도시의 지속적인 협력 계기를 마련했다. 협약서에는 지역 자동차 산업 공동발전을 위한 교류협력 강화와 우호협력관계 수립, 발전 추진 등이 포함됐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권평오 사장 주재로 지역 자동차 부품기업 대상 기업간담회도 열려 미래자동차 산업에 대한 제언과 기업 애로사항 등도 청취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 사이버 수출상담회가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에 새로운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면서 “기업 간담회에서 듣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앞으로도 중소기업의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지난 5월 중국 창춘 자동차 부품 화상 수출 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15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11만달러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울산시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대면 상담이 어려운 경우 유럽과 동남아 등을 대상으로도 비대면 수출 상담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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