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아건설이 주택건설분야 매출 성장세를 바탕으로 울산지역 종합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 처음으로 울산지역 1위를 차지했다. 토목·건축분야 실적에서 지역내 탑인 부강종합건설을 재무관련 경영평가액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제친 것이다.

설비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에서는 무경설비가 1위에 올랐다.

30일 대한건설협회 울산시회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울산시·경남도회에 따르면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에서 금아건설㈜은 전년도 전국 순위 278위에서 203위로 75계단 상승하며 울산지역 1위를 차지했다.

부강종합건설㈜은 전년도 236위에서 253위로 17계단 하락하며 2위를, 전년도 270위에서 284위로 14계단 하락한 부명엔지니어링㈜은 3위를 차지했다.

플랜트분야 매출 신장세를 보이던 부명엔지니어링㈜은 산업환경설비 분야에서 매출이 크게 올랐다.

세영종합건설㈜(전국 순위 322위), ㈜태성건설(406위)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업종별 시공능력평가액 1위는 토목공사업 ㈜정민건설(242억원), 건축공사업 ㈜종하아이앤씨(267억원),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부명엔지니어링㈜(591억원), 조경공사업 성안건설㈜(214억원)이 각각 차지했다.

전국 건설업체 중에는 삼성물산이 20조8,461억원으로 7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현대건설㈜(12조3,953억원)이, 3위는 대림산업㈜(11조1,639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울산지역 331개 설비건설업체에 대한 2020년도 시공능력평가 결과에서는 무경설비(주)가 기계설비공사업 분야에서, ㈜경동이앤에스가 가스시설시공업종(제1종)분야에서 각각 1위(표 참조)를 차지했다.

이들 업체의 시공능력평가액은 무경설비가 2,354억원, 경동이앤에스 341억원 등이다.

기계설비공사업종에서는 무경설비에 이어 동일산업(주)(대표 김상년)가 2위(1,894억원), ㈜제이콘(대표 홍대성)이 3위(769억원)를 차지했다.

가스시설시공업(1종)은 경동이앤에스에 이어 무경설비㈜(대표 김원열)가 2위(183억원)를 차지했고 ㈜제이콘(대표 홍대성)이 3위(148억원)를 차지했다.

한편 국토교통부가 매년 7월 발표하는 시공능력평가순위(이하 시평순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 실적 및 경영상태·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것이다. 평가는 공사실적평가액과 경영평가액·기술능력평가액·신기술지정 등 신인도 평가액 요소가 감안된다.

시공능력평가액이란 건설업체의 단일공사 수주가능 규모를 나타내는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건설공사실적, 재무상태, 기술능력, 대외신인도 등을 종합해 평가한 금액이다. 2020년도 시공능력평가 공시의 효력은 8월1일부터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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